대학생 해외 인턴십 연수 확대해야
대학생 해외 인턴십 연수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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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9명을 비롯해 제주한라대학 1명, 제주관광대학 1명 등 11명으로 구성된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대학생 해외 인턴십’ 연수단이 20일 제주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대학생들은 22일 출국해 호주에서 10주간 어학연수와 현지 기업체에서 8주간의 인턴십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26일 귀국하게 된다. 이에 앞서 대학생들은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3주간 어학과 소양교육 등을 받았다고 한다.

도내 대학 재학생들을 상대로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제주대 직업능력개발원과 JDC가 매년 공동 주관해 오고 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해외 인턴십 과정이 당장 취업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않을 지라도 실무경험과 선진사회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대학생들은 충분히 도전해볼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사상 유례가 없는 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각 대학들도 학생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특히 해외 인턴 참가자들은 그동안 취업률이나 취업의 질이 우수한 편이라고 각 대학의 인턴십 담당자들은 증언하고 있다. 실제 취업률은 90% 이상이며 대체로 우량기업에 취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연수단 규모가 너무 조촐하다는 점은 아쉽다.

지원되는 예산규모에 한계가 있고, 선발규정 또한 일정 수준이상이어야 한다는 점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시·도 대학들은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 대기업들과 연계,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도내 대학들과 업계는 이를 깊게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대학생들은 꾸준한 자기계발 노력이 있어야 한다.

타 시·도의 경우 충분한 준비 없이 해외에 도전했다가 허드렛일만 하다가 귀국하는 사례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 당국은 지원 시스템 확대와 함께 인턴십을 감독·평가하는 제도를 강화하기 바란다.

대학생 해외 인턴십 내실화는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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