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아는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시니어Ⅰ 여자 73㎏이상급 결승에서 에브제냐 카리모바(우즈베키스탄)을 맞아 3회전 47초를 남기고 회심의 오른발 돌려차기를 얼굴에 적중시켜 8-2로 눌렀다.
2002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라이트급 우승자인 오정아는 그동안 김연지, 황경선 등 여자 태권도 간판 스타들의 그늘에 가렸지만 꾸준히 국제무대에 출전해온 숨은 강자이다.
오정아는 2006, 2007년에 이어 이 대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팔각경기장, 강도 감지호구 등이 처음 도입된 이번 대회에서 시니어Ⅰ 금메달 6개를 따내 종합우승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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