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은.양하은, 코리아오픈 U-21 단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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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출신의 `탁구 천재' 정상은(삼성생명)과 15세 소녀 양하은(군포 흥진고)이 2009 대한항공배 코리아오픈 국제대회 21세 이하(U-21) 부문에서 나란히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정상은은 22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U-21 남자단식 결승에서 같은 한국의 정영식(부천 중원고)을 4-1(11-7 11-7 8-11 11-5 11-7)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지난 2007년 미국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때 남자 출전 사상 첫 우승 쾌거를 이뤘던 실업 1년차 정상은은 최강 실력을 입증하며 정영식, 서현덕(중원고), 김민석(천안 중앙고) 등과 차세대 에이스 경쟁에서 한발 앞서 갔다.

중국 지린성 옌볜 자치주 출신인 정상은은 2006년 3월 어머니의 뒤를 따라 한국에 왔고 동인천고를 거쳐 올해 삼성생명에 둥지를 틀어 `코리안드림'을 이뤘다.

준결승에서 국가대표 서현덕을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오른손 셰이크핸드 정상은은 3세트만 내줬을 뿐 한 수 위 기량을 뽐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관심을 끌었던 여자부 단식 결승에선 고교 1학년생인 `신데렐라' 양하은이 일본의 모리조노 미사키의 추격을 4-2(11-6 9-11 11-8 13-11 9-11 12-10)로 뿌리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카데트(15세 이하) 나이에도 주니어(18세 이하) 부문에 참가해 월드서킷에서 우승을 휩쓸었던 양하은은 지난달 인도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카데트 우승을 시작으로 대통령기, 코리아주니어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카데트 세계랭킹 1위인 양하은은 결승에서 안정적인 백핸드 푸싱과 날카로운 포어핸드 드라이브 공세를 퍼부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선 뒤 모리조노에게 5세트를 넘겨줬지만 6세트 8-10 열세에서 연속 네 점을 뽑는 뒷심을 발휘하며 우승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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