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한우 농가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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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호주산 생우 수입이 도내 한우 농가에 타격을 줄 우려를 낳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한국영농법인 축산물수출입사업단이 호주산 거세우(체중 450㎏.16~18개월) 831마리를 수입하기 위해 지난 3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역계류장 사용신청을 마쳤다.
이에 따라 호주산 생우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다음달 6일 호주 포틀랜드항에서 선적돼 같은달 26일 국내에 들어온다. 이후 15일간 검역과정에 문제가 없으면 오는 10월 중순께 경기도 화성 소재 목장에서 사육될 예정이다.
특히 호주산 생우에 대한 농가 입식 가격이 마리당 220만2000원에 불과해 한우(450㎏ 기준)를 입식할 때 드는 332만6000원보다 무려 112만4000원이 저렴, 소 사육 농가들의 수입소 선호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우송아지 생산기지 사업을 추진 중인 도내 한우 농가들은 호주산 생우 수입이 증가할 경우 한우산업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행정당국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북군 관계자는 “수입 생우에 대해 정부가 국제기준에 맞게 검역을 할 예정”이라며 “사육 후 거래과정에서도 원산지와 출생국 표시를 의무화하는 등 국내 한우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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