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업 추진여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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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개발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 대정읍 지역 주민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송악산개발사업 시행승인자인 남제주리조트개발㈜이 사업시행자로서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자금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서 등 관련서류를 구비한 착공계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남제주리조트개발은 지난해 3윌 이후 후속 개발계획이 가능했는 데도 11일 현재 송악산 개발과 관련, 진척사항이 하나도 없다며 지역주민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송악산관광지구개발 범읍민추진위원회(위원장 강수일)가 11일 송악산개발사업 시행자인 남제주리조트개발㈜ 대표자와 제주도.남제주군 관계자를 초청해 개발협회 사무실에서 개최한 간담회 자리에서 밝혀졌다.
간담회서 남제주리조트개발㈜측은 이달 말까지 송악산 개발에 따른 제반 구비서류를 갖추고 이달 말까지 착공계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개발업자측은 또 당초 송악산 개발 조성계획 일부를 변경해 기반시설공사를 진행한 후 공원시설을 만든 투자자를 유치해 숙박.오락시설 등 제반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남제주리조트개발㈜이 1년 넘게 가만 있다가 사업시행자로 자격 유효기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까지 사업 착공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수 대정읍 이장협의회장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지난해 3월 이후 근 1년 넘게 세부 사업계획도 없이 이제야 사업계획 운운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지금에야 착공서 제출한다는 것은 대정읍민을 농락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간담회에 참석한 제주도 관계자는 “사업자측이 제시하고 있는 ‘선 기반공사 후 공원 조성, 후 투자자 유치’ 등 기본계획 일부 변경은 환경영향 평가를 다시 받아야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많다”고 말했다.
남군 관계자도 “문제는 자금 확보”라며 “이달 안에 객관성있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남제주리조트개발㈜측에서 송악산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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