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각) 김병현을 올스타 휴식기가 포함됐던 12일부터 15일까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병현이 리그 주간 MVP에 선정된 것은 1999년 빅리그 입문 후 처음이다.
김병현은 NL 서부지구 라이벌인 LA 다저스와의 4연전 중 3연전(12, 13, 14일)에서 사흘 연속 무실점 호투로 모두 세이브를 올려 시즌 25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김병현은 다저스와의 3경기에서 총 3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뽑으며 무실점으로 막는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여 2번은 1점차 리드, 1번은 2점차 리드를 지켰다.
한편 주간 MVP 후보로는 같은 기간 4개의 홈런 등 타율 0.364에 6타점으로 맹활약한 블라디미르 게레로(몬트리올)와 게리 셰필드(애틀랜타.타율 0.467.2홈런.6타점), 마이크 피아자(뉴욕 메츠.타율 0.462.8타점)가 올랐다.
또 애런 분(신시내티.타율 0.500.2홈런.4타점)과 제프 켄트(샌프란시스코.타율 0.625.2타점), 몬트리올의 새 에이스 바톨로 콜론(1승.방어율 3.00)도 후보에 올랐지만 김병현의 불꽃 활약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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