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도시 경쟁력을 선도한다-제주대 WISE 제주지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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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여성 인력 육성 프로그램
과학기술·수학·공학 전공 여성 망라
교육방식은 실험·실습 위주로 진행
전공분야 교수·교사들 사명감 갖고 참여


21세기의 경쟁력은 브레인 파워에 달려 있다. 브레인 파워의 확보는 비단 국가적인 문제만이 아니다. 특히 생명공학을 제주의 미래산업으로 꼽고 있는 제주도의 입장에서는 관련 전문가의 확보와 양성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이런 가운데 제주대학교 WISE 제주지역센터(센터장 서리 홍정연 제주대 의과대학 교수)가 이공계 분야에 경쟁력 있는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WISE란 ‘Women Into Science Engineering’의 약자로, 최근 이공계 인력 양성 문제가 시급해지면서 과학기술부에서 우수한 여성 이공계 인력 양성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화여대를 거점으로 제주대 등 전국 7개 지역센터에서 이 WISE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제주도가 하반기에 여성발전기금을 지원키로 하는 등 WISE 제주지역센터의 적극적인 후원자로 나서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초.중.고교 여학생부터 과학기술, 수학, 과학, 공학을 전공하는 여성 대학(원)생들을 망라해 전문적인 과학기술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성 과학자들과 1대1로 연결해주는 후견인 제도도 도입하고 있다.

WISE의 교육 초점은 창의력 향상에 맞추고 있다. 따라서 WISE 교육방식은 주입식이 아닌 실험.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교육시간은 평일인 경우 토요일 오후, 여름.겨울방학인 경우 4~5일 집중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WISE프로그램 운영에는 제주대를 비롯해 제주교대, 초.중.고교 관련 전공분야 교수, 교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초등학교 과학교실에는 1년 72시간 교육시수로 해 제주교대 과학교육과 현동걸.홍승호 교수와 7명의 초등학교 교사들이 참여해 3~6학년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생명탐구 및 물상탐구 과목을 실험.실습 위주로 교육하고 있다.

중학교 과학.수학교실에는 1~2학년생을 대상으로 해 제주대 과학교육과 강동식 교수, 정보수학과 방은숙 교수 등 8명과 김창건 성산중 교사, 임상수 제주제일중 교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고교 수학.물리.화학.생물 특별학교에는 제주대 화학과 강창희 교수 등 19명이 참여해 다양한 실험을 통해 여학생들에게 과학마인드를 심어줌으로써 수학.과학 과목에 약하다는 지배적인 인식을 스스로 깨뜨리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들에 대해서는 다른 대학에서 개최되는 각종 워크숍에 참가토록 해 전공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6월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서 개최된 이화여대 워크숍에 참가한 바 있는 제주대 박은희씨(식품공학과)는 “다른 대학 동료 학생들과의 실험.실습을 통해 사소한 실험 절차가 실험의 성패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WISE 제주지역센터 홍정연 센터장 서리는 “초.중.고교생들도 스스로 관찰하고 사고하고 토론하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된다”며 “많은 학생들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과학자가 되겠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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