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까지 무더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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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비도 한두 차례…후반 들어 가을 날씨

가을이 눈앞에 다가왔으나 9월 들어서도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가을의 선선함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 “우리나라의 여름 날씨를 좌우하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당분간 유지되면서 9월 전반까지 무더위가 이어져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많은 비도 한두 차례 올 것으로 예상돼 농작물이나 가옥 침수피해가 없도록 대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올 여름에는 가장 무더울 시기인 8월 초순~중순 후반에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위축되고 상대적으로 한랭한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으로 선선한 날씨를 보였다.

그러다가 지난 16일 시작된 집중호우가 끝나면서 18일 낮 기온이 33도를 웃돌고 1일 최저기온도 25도를 웃돌아 편안히 잠들기 어려운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는 등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유지되면서 이 늦더위가 9월 전반까지 이어지다가 후반 들면서부터 중국 내륙에서 접근하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가을다운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이다가 일시적인 고온현상도 나타나겠으며 오는 10월과 11월에는 기온이 대체로 평년보다 낮고 건조한 날씨가 되겠다.

올해 태풍은 지금까지 12개가 발생해 평년 14.1개보다 적었으며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직까지 한 개도 없었다.

올해 가을철에는 평년 11.5개와 비슷한 12개 정도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1개 정도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988년과 2001년에는 제주를 비롯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이 한 개도 없어 태풍이 없는 해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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