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 올해 관광객 600만 시대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8월 한달간 내도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9.8% 늘어난 74만2293명으로 잠정집계, 관광통계 작성 후 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8월까지 입도 관광객은 445만6201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00만5394명보다 11.3% 증가했다.
내국인의 경우 407만889명으로 전년 대비 11.5% 늘었는데 휴양 및 관람, 레저스포츠, 회의 등을 위해 제주를 찾는 인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위축된 경제, 신종인플루엔자 등 영향으로 국내 여행객들의 해외 여행 자제분위기가 이어지는데다 제주도의 세계자연유산과 ‘올레’ 등 관광상품 개발, 고비용 불친절 해소 노력 등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외국인도 38만5312명으로 지난해보다 8.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7월 증가세로 반전된 후 지난달에만 57% 급증한 영향이다.
나라별로는 일본이 11만6689명으로 1.8% 줄었지만 중국이 36.2% 급증한 15만1604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국제 직항노선의 활성화, 인센티브제 효과 등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같은 제주관광의 호황세가 이어질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전개 등을 통한 관광객 유치 증대에 노력키로 했다.
제주도는 특히 도내에서의 신종플루 확산이 제주 관광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 공항과 항만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관광객 입도 통로에 대한 집중 관리 등 대책을 강화키로 했다.
<김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