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 조형물’ 심사위원 재구성
‘컨벤션 조형물’ 심사위원 재구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당초 제주 출신 7명 선정 ‘문제제기’
한국미협 인사 추가…총 9명 확정


제주지역에서 처음으로 건축물 미술장식품 설치 제도(문예진흥법 제24조)에 따라 공개 공모를 시행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일부 심사위원을 도외 전문가로 선정하고 다음달 16일 작품을 심사하기로 일정을 확정했다.

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 김종희)는 당초 7명의 심사위원에서 컨벤션측의 심사위원 1명을 줄이고 ㈔한국미술협회측 외부 인사 3명을 새로 선정하는 등 모두 9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컨벤션측은 또 “심사위원을 늘린 것은 도내 미술인들이 작품심사위원 선정에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심사위원은 김순관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장(서양화), 김방희 제주대 교수(조각), 현 서귀포시 미술장식심의위원인 강동언 제주대 교수(동양화)와 김미영(산업디자인).박용미 제주산업정보대학 교수(공예.실내건축), 컨벤션 사외감사인 김석윤 건축가 등 도내 6인과 ㈔한국미술협회 소속 3명 등 모두 9명으로 결정됐다.

그런데 서귀포시 미술장식심의위원회(위원장 정성함 서귀포시부시장)에서 3명이나 참여하는 것은 투명성과 객관성이 요구되는 심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한 미술인은 “올해 초 논란을 빚은 졸속 작품을 그대로 통과한 현 심의위원회가 공개 공모 심사에 참여하는 것은 또 다른 불씨를 남길 우려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컨벤션측은 지난 16일 예산 2억원(조각 5000만원, 회화 2500만원)을 들여 야외조각 2점과 회화 4점 등 모두 6점의 미술장식품을 설치하기 위한 공개공모를 마감한 결과 조형물(17점), 서양화(10점), 한국화(8점) 등 총 35작품이 접수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