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메달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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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金·銀·銅, 남자 金·銅 획득
남자배구 4강…유도서 메달 추가


대회 막바지로 치닫는 28일 한국 양궁은 세계 최정상의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 남녀 개인전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한국 남자 배구가 독일을 꺾고 4강에 진출, 정상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양궁
한국은 여자부 1~3위를 휩쓸고 남자부에서도 은메달 1개를 보태는 등 이날 걸린 6개의 메달 중 5개를 휩쓸었다.

박성현(20.전북도청)은 이날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선수권 2관왕 윤미진(20.경희대)과 114대114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10점 만점을 기록, 9점을 쏜 윤미진을 제치고 우승했다.

또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단짝친구인 윤미진에게 준결승에서 패해 3~4위전으로 밀린 이현정(20.경희대)도 알분데나 가야르도(스페인)를 115대112로 물리쳐 메달 싹쓸이를 도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특정 종목 1~3위를 휩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 방제환(20.인천 계양구청)은 대표팀 선배 이창환(21.한국체대)과의 결승에서 힘겨운 승부 끝에 110대108로 이겼다.

이창환이 8점을 쏜 첫 발에서 10점 만점을 올리며 기선을 잡은 방제환은 한때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101대100으로 앞서던 마지막 발에서 상대가 8점을 쏘자 9점 과녁에 활을 꽂았다.

▲유도
북한의 여자 유도 유망주 박명희가 아깝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고 한국은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박명희는 이날 계명문화대학 수련관에서 열린 여자 48㎏급 결승에서 일본의 다카라 마유미에게 지도 2개로 우세승을 허용,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용인대 ‘오누이’ 조남석과 최옥자도 동메달 1개씩을 보탰다.

남자 60㎏급에 나선 조남석은 1회전에서 올해 가노컵 우승자 오가와 다케시(일본)에게 업어치기로 한판패한 뒤 기사회생, 동메달 결정전에서 에르킨 카디로프(우즈베키스탄)를 팔가로누워꺾기 한판으로 제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옥자도 여자 4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타티아나 보발로바(러시아)를 허벅다리걸기 한판승으로 매트에 누이고 동메달을 땄다.

▲배구
한국은 이날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배구 준준결승에서 이경수(LG화재.17점)-신영수(한양대.18점) 좌우 쌍포를 앞세워 독일을 3대1(14-25 26-24 25-23 25-16)로 제압했다.

‘무명의 반란’을 꿈꿨던 한국여자팀은 프랑스와의 준준결승에서 0대3(24-26 15-25 21-25)으로 완패, 4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예선 전적 5전 전패로 추락한 북한남자팀은 하위 토너먼트에서 최약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3대0(25-8 25-18 25-13)으로 누르고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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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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