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들 “수시냐” “정시냐”
고3 수험생들 “수시냐” “정시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9월부터 전체 인원중 34% 뽑는 수시 모집 실시
수시 2학기 합격하면서 정시·추가모집 응시 불가
전문가 "모의고사 보다 학생부 유리하면 수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무엇일까.
다음달 1일부터 2004학년도 대입 2학기 수시모집이 시작되면서 고3 수험생들이 수시에 응시할 것이냐, 최종적으로 정시에 도전할 것이냐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다.

이는 올해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면서 사실상 수시와 정시 모집 구분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2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들은 올해 수시 2학기를 통해 총 정원 39만5703명 가운데 33.8%인 13만378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수시 1학기에는 총 정원의 5%가 선발된 바 있다.

이처럼 수시모집 인원이 대폭 확대되면서 상당수 수험생들이 수시 2학기에 응시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으나 이에 따른 부담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즉, 수시에 지원하자니 자기소개서, 구술면접 시험 등에 신경을 쓰며 시간을 낭비할 경우 진짜 중요한 수능시험에 지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시모집에 일단 합격할 경우 합격한 대학 중 1곳에만 반드시 등록해야 하며 정시, 추가모집 등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입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본 모의고사 성적을 자신의 학생부 성적과 비교했을 때 학생부 성적이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수시에 지원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시내 모 고교 진학담당 교사는 “수시 2학기 원서 접수를 앞두고 올해 수시모집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증가하면서 수험생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며 “우선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을 중심으로 수시 지원 전략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인 경우 도내 고교에서는 수시 1학기에 16명, 2학기에 397명이 합격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