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열악...활용도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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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군 지역의 납골당 이용조건이 열악해 납골당 활용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군은 총 사업비 5억3700만원을 투입, 성산읍 수산리 소재 성산읍 공설공원묘지내에 257㎡ 규모의 납골당 시설사업을 벌여 2000년 2월 준공하고 지난해 1월부터 운영에 나섰다.
이 납골당은 1792구를 안치할 수 있는 납골시설과 한국형 가족 납골묘 2개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 올 상반기까지 남군 납골당의 안치 실적은 34구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처럼 남군 납골당 이용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은 지역 주민들의 납골묘에 대한 의식이 부족한 것이 주된 원인이 되고 있지만 납골당을 이용할 수 있는 제반여건도 매우 열악한 상태다.
실제로 남군 지역은 물론 서귀포시 등 산남지역에 화장장 시설이 전무, 납골당을 이용할 경우 지역 주민들은 제주시의 화장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지리적 불편을 겪고 있다.
아울러 남군의 납골당이 성산읍 지역 1개소에 그치고 있어 대정읍과 안덕면 등 서부 지역은 물론 타 읍.면 지역 주민들이 이용을 기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묘 문화를 개선, 납골당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소규모의 납골당을 읍.면별로 시설하고 산남 지역에 화장장 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남군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연차적으로 군 서부지역에 납골당 시설을 마련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들이 장묘 문화에 대한 의식이 점차 개선되면 납골당 이용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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