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관광객 무비자 입국 제주관광 악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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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시장 누수현상 우려

중국 정부가 다음달부터 일본인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조치를 시행하는 것을 계기로 일본 여행업계에서 중국상품 판촉을 대폭 강화하고 있어 제주도내 관광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여행자에 대해 15일 이내 단기비자를 면제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일본 여행업계에서는 이번 노비자 조치로 일본인들의 중국여행 붐을 다시 일으키는 계기가 됨은 물론 특히 가족 등 개별여행객들의 중국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JTB, KNT, 한큐여행사 등 일본의 주력 여행사들은 ‘중국 방문이 훨씬 간편해졌습니다’란 메시지를 내걸고 중국여행상품을 잇달아 내놓는 등 최근 들어 중국 판촉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더욱이 지금까지는 중국관광비자 취득에 평균 10일이 걸려 일본 여행사들의 중국상품은 출발 18일 전에 예약이 마감됐으나 이번 노비자 조치로 출발 3일 전까지 예약을 받을 수 있어 일본 여행업계의 중국상품 개발.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이번 노비자 조치가 일본인의 중국여행을 촉발시킬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관광에 영향을 미칠지를 놓고 관련업계가 주시하고 있다.
특히 ‘사스’가 소멸된 후 일본인의 제주 방문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중국의 일본인 노비자 조치가 상대적으로 일본인 제주관광수요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연간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14만여 명으로, 일본 해외여행시장에서의 비중이 극히 미미한 수준이어서 중국의 일본인 노비자 조치가 시행돼도 제주관광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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