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분리배출 본보기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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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병원. 호텔. 대형할인마트겙舟좇?등 대형 사업장 450곳 가운데 150곳을 선정해 오는 15일부터 2개월간 재활용품 분리배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업장은 바닥면적 1000㎡ 이상이거나 1일 폐기물 배출량이 300㎏ 이상인 곳, 공사 및 작업 등으로 5t 이상 폐기물을 배출하는 토지나 건물 등이다.

이들 사업장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재활용 폐기물을 종류, 성질, 상태별로 분리배출 해야 한다.

특히 인체 유해물질인 중금속 등이 함유된 폐형광등과 폐건전지는 별도의 전용수거함에 적정 보관처리토록 하고 있다.

폐건전지 등을 일반 쓰레기와 같이 버릴 경우 토양이 오염되고, 이 침출수로 인해 지하수 오염 등 2차 오염까지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당수 사업장은 분리배출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들 사업장은 소규모 사업장과 일반시민들의 모범이 돼야 함에도 말이다.

지역사회에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잘 이행되지 않는 데는 이런 이유도 있었던 것이다.

물론 시민홍보와 전용수거함이 부족한 탓도 적지 않다.

‘클린 제주(Clean JeJu)’ 운동이 무색하다.

이에 따라 제주시가 대형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관련법규 홍보교육에 나서기로 한 것은 바람직하다.

교육내용은 재활용 자원의 분리수집 장소, 분리수거용기 확보, 품목별 분리배출 및 보관방법 등이다. 교육기간이 지난 뒤 위반업체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강력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한다.

대형 사업장들은 재활용품 분리배출 본보기로 거듭나기 바란다.

소규모 사업장과 시민들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

이를 통해 깨끗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한 건강한 양심 되찾기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직도 우리사회에는 쓰레기 몰래 투기와 같은 몰상식한 비양심이 여전하다. 결론은 나부터 조그만 관심을 기울이면 될 일이다.

재활용품 분리배출은 작지만 진정 큰일이다. 청정 제주환경은 이의 생활화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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