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적극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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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가 제주도에 와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은 제주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국책사업”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옛날에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 보내라’는 말이 있는 데 영어교육도시가 조성되면 ‘사람도 제주로 보내라’는 말이 생길 것”이라며 교육과학부와 국토해양부에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적극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교과부와 국토부는 한 총리의 이 같은 주문을 성실히 이행해 2011년 개교를 앞둔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최대한 지원해 주었으면 한다.

주목되는 것은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 사무처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오는 2011년 개교예정인 시범학교수를 공립1개교, 사립 2개교에서 추가로 사립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추진 계획을 변경해줄 것을 건의했다는 점이다.

이 같은 건의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외국학교 유치계획이 기대 이상으로 진척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싶다.

우리는 제주도와 JDC가 빠른 시일 내로 외국학교 유치 계획부터 마무리해주기 바란다.

사실 이미 외국학교들이 확정돼 있어야 하고, 벌써 국내외에 홍보에 들어가 있어야 바람직한 일이다.

시범학교들은 내년 하반기에는 신입생 모집에 들어가야 한다.

외국학교를 어떤 학교로 하느냐 하는 것은 시범학교와 영어교육도시의 성패가 달린 중요한 일이다.

분초(分秒)가 급한 일이니 만큼 서둘러야 한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오는 2015년까지 모두 1조7806억원이 투자돼 공립 1개교와 사립 11개교 등 12개교의 초겵?고교 국제학교와 영어교육센터 등이 건설되는 국책사업이다.

이와 함께 주택 5800여 가구가 건설돼 학생 9000여 명과 학부모 등 2만3000여 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를 조성하게 된다.

하지만 이 영어교육도시는 지금 법적 재정적 제도적으로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첩첩산중이다.

한 총리의 말이 퇴임을 앞두고 던져주는 립 서비스가 되지 말았으면 한다.

제주도와 사업 시행 주체인 JDC도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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