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량 부진...어민들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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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제주 근해에서의 갈치 채낚기 조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올 들어 전반적으로 갈치 채낚기 조업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제주 근해에서 갈치 어장이 형성되면서 성산포와 모슬포 지역의 어선 100~110여 척이 갈치 채낚기 조업에 나서 1일 7t에서 14t 정도의 위판실적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이는 지난해 이 시기에 1일 출어척수가 180여 척에 이르고, 위판량도 16t 정도에 달한 것과 비교할 때 어획량이 매우 부진한 것이다.
따라서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남군 지역의 갈치 채낚기 위판실적과 판매액도 1205t, 109억9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08t, 223억9000만원과 비교할 때 각각 2303t(66%), 113억9500만원(51%)이 감소했다.
이처럼 제주 근해에서의 갈치 채낚기 조업이 부진한 것은 남원읍 위미와 대정읍 마라도 주변 해역 등 제주 근해의 수온이 20.4~22.8도로 평년에 비해 1~2도 정도 낮아 갈치 어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일본 EEZ(배타적 경제수역)나 동중국해에서의 갈치 연승어업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남군 관내 갈치 연승 어획량과 판매액은 총 2390t, 268억8800만원으로 작년 동기 1149t, 106억2300만원에 비해 각각 1241t(108%)과 162억6500만원(153%)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남군 관계자는 “갈치 가격은 비교적 좋게 형성되고 있으나 제주 근해에서의 갈치 채낚기 조업이 전반적으로 부진, 어민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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