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농작물 관리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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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간무리’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우리나라 지역으로 많은 수증기가 유입돼 집중호우가 계속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철저한 농작물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영철)는 7일 집중호우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요령을 발표하고 농작물 침수에 따른 피해 방지와 각종 농작물의 병해충 방제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노지 감귤의 경우 감귤 크기가 39㎜ 가량 자라 한창 커지는 과정에 있으며, 지난 6월에 파종한 콩은 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하순에 파종한 당근은 발아가 시작됐으며, 참깨는 꼬투리가 맺히는 등 각종 농산물의 생육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농작물별로 집중호우에 대비한 관리요령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하우스감귤=침수가 된 곳은 신속한 배수작업을 벌이는 한편 당도 저하를 막기 위해 환풍기를 가동해 토양을 건조시켜야 한다.
▲노지 감귤=흑점병 발생이 우려됨으로써 이에 대한 방제작업을 반드시 실시해야 하며 토양이 유실된 경우 흙덮기 작업을 벌이는 한편 버팀목을 설치해 나무를 지탱시켜야 한다.
▲밭작물=침수된 참깨, 콩, 당근에는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 살포작업이 이뤄져야 하며 발아가 안 된 잎마늘, 당근의 경우 종자가 썩을 우려가 있으므로 배수작업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쓰러진 벼는 흙을 씻어내고 일으켜 세워 포기묶기를 실시해야 하며 도열병과 혹명나방에 대한 방제작업이 필요하다.
남군농기센터 관계자는 “집중호우가 끝나는 대로 병충해 발생이 우려되는 농작물에 대한 방제작업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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