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조성으로 허리 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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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군이 주요 시책사업을 추진하거나 해외채 상환을 위해 각종 기금을 조성하고 있으나 앞으로 추가로 확보해야 할 기금액수가 많아 열악한 군의 재정형편을 고려할 때 재정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남군은 현재 해외채 상환 적립기금과 인재육성기금, 실버인력은행기금, 여성발전기금, 중소기업육성기금, 재해대책기금, 재난관리기금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도가 조성하고 있는 농어촌진흥기금의 일정 부분을 분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군이 지금까지 조성한 기금액수는 해외채 적립기금 47억원, 실버인력은행기금 30억원, 중소기업육성기금 23억원, 여성발전기금 8억원, 인재육성기금 7억원, 재해대책기금 4억7000만원, 재난관리기금 1억3000만원, 농어촌진흥기금 분담금 16억원 등 총 137억원이다.
그런데 남군이 앞으로 추가로 조성하거나 분담해야 할 기금을 보면 해외채 적립기금의 경우 2007년까지 110억원을 더 확보해야 하는 것을 비롯해 중소기업육성기금 20억원, 여성발전기금 2억원, 인재육성기금 3억원 등 135억원의 기금을 추가로 조성해야 한다.
또 2010년까지 도의 농어촌 진흥기금 분담금으로 181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등 앞으로 총 316억원의 각종 기금을 확보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각종 기금 조성의 당위성과 필요성에도 불구, 남군이 앞으로 예산을 운용하는 데 있어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남군의 한 관계자는 “기금 조성이 채무상환이나 지역경제활성화, 복지증진 차원 등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예산 운용을 통해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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