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비양리장은 이렇게 과거와는 달라진 비양도의 위상을 강조했다.
과거에는 단지 낚시하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생태관광차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는 김 이장은 “비양도 곳곳에 있는 기암들도 비양도의 중요한 관광자원의 하나”라며 비양도를 자랑했다.
또 “앞으로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 다른 지방 관광객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의 발길도 잦아질 것”이라며 “그러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다보니 문제점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이장은“실제로 관광객들이 섬을 방문한 후 되돌아가면서 쓰레기를 되가져가지 않아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앞으로 섬을 찾는 사람들에게 장기적으로 환경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마련돼아 한다”고 말했다.
김 이장은 또한 주민들의 생활에 대해 “과거부터 수도, 전기문제가 해결돼 생활하면서 큰 불편은 없으나 섬 대부분 지역이 절대.상대보전지역으로 묶여 새로 집을 짓는 데 어려움이 크다”며 “행정 당국에서 이러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탄력성있게 보전지역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장은 이와 함께 “현재 도항선이 1대뿐이어서 여름철 성수기에는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데 어려움이 크다”며 “성수기 때만이라도 도항선을 늘리는 데 행정 당국의 지원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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