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만에 '9월 황사' 내습...22일 제주지방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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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몽골지역 건조, 북서풍이 불면서 황사 발생

22일 44년 만에 ‘9월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오전에 비가 그친 후 제주지방에 황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제주기상청은 황사 농도는 유동적이지만 북서풍의 강도와 기류에 따라 제주지방에는 오후 들어 황사가 다소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9월 중 황사는 1965년 9월 6일 제주와 서귀포, 목포에서 관측된 이래 44년 만이며,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는 아직 전례가 없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9, 10월에는 황사 발원빈도가 낮은데다 계절적으로 남서풍과 서풍이 불기 때문에 황사가 한반도로 향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그러나 몽골과 네이멍구지방의 올 8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3도 가량 높았지만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밖에 안 돼 예년보다 더 건조해지면서 황사 발원빈도를 높였고, 때마침 북서풍이 불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몽골지역의 건조한 날씨로 앞으로 9월과 10월 중에도 황사가 내습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황사는 22일 밤부터 풍향이 북서풍에서 남서풍으로 바뀌면서 점차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제주지방은 21일 밤부터 22일 정오까지 5~2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좌동철 기자>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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