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비 날씨가 그치면 당근 및 감자, 마늘 파종을 비롯해 감귤원과 밭작물에 긴급방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일손이 부족한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당근의 경우 올해 예상 파종 면적은 918㏊이나 지난주 계속된 비 날씨로 파종 면적이 예상치의 68.1%인 625㏊에 그쳐 있다.
따라서 당근 농가들은 비가 그치는 대로 막바지 파종에 나설 예정이다.
또 예상 파종 면적이 2130㏊에 이르는 가을감자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파종될 것으로 예상되고 파종 면적이 21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 마늘도 중국산 수입 자유화 파동에도 불구하고 파종 준비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농민들은 시기적으로 농작물 파종을 서둘러야 하는 데도 지난주 계속된 비로 하지 못했고 날씨가 맑아지는 대로 감귤원을 비롯해 콩과 참깨, 벼 등에 병해충 방제에 나서야 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남군의 한 관계자는 “날씨가 좋아지면 곧바로 병해충 방제 등 영농지도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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