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역사공원 차질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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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지구의 신화.역사공원과 송당.성읍지구의 생태공원은 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 중에서도 가장 핵심 사업의 하나다. 사업 자체가 친환경적인데다 제주도의 독특한 자연.문화적 가치를 최대한 살려 국내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서다.

이들 생태 및 신화.역사공원 조성에 관한 연구 용역을 수행해 온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최종보고서를 통해 “이 공원들이 제주의 독특한 지역성을 살리면서도 세계성을 추구할 수 있는 데다, 생태.신화.역사라는 친환경적이요, 문화성을 지닌 복합테마로 고도의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최종 용역보고서는 이들 공원을 교육적 효과와 흥미가 동시에 유발될 수 있는 종합레저타운으로 조성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우선 대정지구 신화.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3단계로 나눠 추진하되 1단계 사업은 2007년에 개장(開場)키로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개발센터가 송당.성읍지구 생태공원에 앞서 대정지구 신화.역사공원에 먼저 착수키로 한 것은 공원 부지가 대부분 남제주 군유지여서 부지 확보에 문제가 없는 데다, 이미 외국인들이 이곳에 투자 의향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개발센터의 계획으로는 이달 중 남제주군과 공유지 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이어서 기본계획-환경성 검토-사업예정자 지정-설계 등 제반 준비를 마쳐 200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1단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인 모양이다.

적어도 2007년 개장을 위해서는 모든 계획 추진과 절차들이 순조로워야 가능한데 과연 그럴 수 있겠느냐 하는 게 관건이다. 하지만 개발센터가 최선을 다한다면 목표 연도 개장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사실 국제자유도시 사업 중 지금까지 실현을 본 선도 프로젝트는 내국인면세점 뿐이다. 그러나 면세점은 제주도 상권에 부정적인 요소도 있다는 점에서 기대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신화.역사공원이야말로 이제까지의 국제자유도시 사업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업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는 물론, 제주도 당국은 목표대로 대정지구 신화.역사공원 1단계 사업을 2007년에 꼭 개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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