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지역 도의원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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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2일 실시되는 동시지방선거가 250일 이내로 접어들면서 지방정가의 ‘정중동(靜中動)’ 움직임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향방이 최대 관심사지만 그에 못지않게 ‘풀뿌리 자치 일꾼’을 선택하는 도의원과 교육의원 선거도 주목을 받고 있다.

도내 29개 도의원 지역구와 4개 교육의원 선거구를 놓고 치러지는 이번 도의회 선거는 벌써부터 잠재 후보간 물밑 선거전 움직임을 보이면서 치열한 경쟁 구도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수성에 나서는 현역 의원들과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후 절치부심한 예비후보간 경쟁 구도 속에서 정치 신인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특별자치도의회 출범 이후 두번째 실시되는 선거라는 점에서 다양한 관전 포인트가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현직 의원들이 얼마나 수성할 수 있을지와 ‘여대야소’의 한나라당 우세가 이어질지 여부가 지방정가의 관심사로 지목되고 있다.

또 패기를 앞세운 신진 세력이 다크호스로 부각될지 여부와 무소속 후보 선전 여부, 관료 출신 후보들의 평가 여부, 현직 의원간 대결 가능성 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구별 도의원 입후보 예정자를 토대로 행정시별 도의원 선거 경쟁 구도를 전망해보고 교육의원도 선거구별로 출마 예상자를 미리 살펴본다.

■제주시 동지역 판도

제주시 동지역 14개 선거구에서는 4년전 선거 당시 최종 승부를 벌였던 유력 후보들간 재대결 구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수성이냐, 설욕이냐’는 판도에 ‘뉴페이스’ 등장 여부가 관심사다.

▲제1선거구(일도1.이도1.건입동)

제1선거구(일도1.이도1.건입동)에서는 재선에 나서는 한나라당 신관홍 현 의원과 지난 선거 열린우리당.민주당 후보였던 문학림 전 제주시의원과 홍성호씨간 재격돌이 점쳐진다. 이정생 전 제주시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제2선거구(일도2동 1∼24통)

제2선거구(일도2동 1∼24통)에서는 패기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켰던 민주당 오영훈 현 의원과 한나라당 강남도 전 제주시의원간 재격돌 여부가 관심사다. 김희현 도관광협회 상근부회장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고정식 전 제주시의원의 지역구 이동 출마 여부도 변수다.

▲제3선거구(일도2동 25∼48통)

제3선거구(일도2동 25∼48통)에서는 한나라당 임문범 현 의원의 재선 도전에 경쟁 상대였던 고정식 전 제주시의원의 공천 경쟁 및 지역구 이동이 변수로 지목된다. 지난 선거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였던 김경민씨와 무소속 후보였던 김승석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30대의 패기를 앞세운 장화신.전진우.고용빈씨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제4선거구(이도2동 1∼20.8∼49통)

제4선거구(이도2동 1∼20.8∼49통)에서는 무소속에서 한나라당에 입당한 김수남 현 의원과 강경식 민주노동당 도당 위원장간 재대결이 예상된다. 고인국 제주시통장협의회장과 홍명환 전 김우남의원 보좌관 등도 거명되고 있다.

▲제5선거구(이도2동 21∼47통)

제5선거구(이도2동 21∼47통)에서는 한나라당 강원철 현 의원의 3선 도전에 민주당에서는 김명만 전 이도2동연합청년회장과 이봉만 전 제주시의원, 강금중 전 민주당 대변인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김영수 도당 119민생희망운동본부장이 재도전에 나선다. 무소속 후보 출마 여부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6선거구(삼도1.2,오라동)

제6선거구(삼도1.2,오라동)에서는 보궐선거로 재입성한 무소속 박희수 현 의원의 4선 도전에 여야 후보가 맞서는 판세가 점쳐진다. 한나라당에서는 사업가 김윤씨와 이기붕 천우전기 대표가 거론되고 있으며, 민주당에서는 박기수 세무사와 고순생 한국부인회 도지회장, 고후철 삼도2동주민자치위원장 등의 경합이 예상된다. 고상호 전 제주시의원도 후보 물망에 올라 있다.

▲제7선거구(용담1.2동)

제7선거구(용담1.2동)에서는 한나라당 고봉식 현 의원이 3선에 도전하며, 지난 선거 당시 열린우리당.민주당 후보였던 강대규씨와 김남수씨 등의 재도전이 예상된다. 김상주 새마을지도자용담2동협의회장과 김인규 전 제주시의원, 백동훈 전 애월청년회의소 회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제8선거구(화북동)

제8선거구(화북동)에서는 민주당 김병립 현 의원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지난 선거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무소속 후보로 경합했던 오태권 전 대한설비건설협회 도회장과 사업가 김영후씨, 신영근.오동철.전명택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철헌 전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정책실장과 양광호 전 서귀포시 부시장도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최대 격전지로 지목되고 있다.

▲제9선거구(삼양.봉개.아라동)

제9선거구(삼양.봉개.아라동)에서는 한나라당 오종훈 현 의원의 수성에 민주당 안창남 전 제주시의원이 설욕에 나서는 재격돌 구도로 굳혀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라-삼양 지역간 대결 구도로 짜여지면서 제3의 후보 출마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10선거구(연동 1~21,37통)

제10선거구(연동 1∼21,37통)에서도 재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고충홍 현 의원과 열린우리당 후보로 맞섰던 문석종 전 제주교역 대표이사간 재대결 구도가 점쳐진다. 또 이상윤 전 제주시의원의 거취 또는 11선거구 이동 여부가 변수다.

▲제11선거구(연동 22~36, 38`41통)

제11선거구(연동 22∼36, 38∼41통)에서는 한나라당 하민철 현 의원의 재선 도전에 고승립 전 북제주군의원이 유력한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다. 박경영 전 제주시의원의 재도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제12선거구(노형동 1~14, 30~43통)

제12선거구(노형동 1∼14, 30∼43통)에서는 한나라당 양대성 현 의원이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다. 민주당 비례대표 오옥만 현 의원이 첫 여성 지역구 의원에 도전하며 건설업을 하는 고강익씨와 박성익 전 도연합청년회장도 거론되고 있다. 다자 구도 가능성도 예상된다.

▲제13선거구(노형동 15~29, 44~50통)

제13선거구(노형동 15∼29, 44∼50통)에서는 재선에 나서는 한나라당 장동훈 현 의원에 맞설 예비후보로 사업가 송성하씨와 고성도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 김상우 민노당 도당 서민경제살리기운동본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제14선거구(외도.이호.도두동)

제14선거구(외도.이호.도두동)에서는 현역인 한나라당 강문철 의원의 재선 도전에 민주당 송창권씨(제주퍼블릭웰 대표)가 설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고승화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의장과 안창준씨(대진가스 대표) 등도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제주시 읍면지역 판도


제주시 읍.면지역 5개 선거구에서는 현역 의원간 맞대결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영향력 있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 여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15선거구(한림)

제15선거구(한림)에서는 한나라당 양승문 현 의원의 재선 도전에 같은 당 비례대표인 김순효 의원이 출마를 희망하면서 현역 의원간 당내 경쟁이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림농협 대의원을 지낸 박원철씨와 양보윤 전 북제주군의원 등의 재도전 가능성도 거론된다.

▲제16선거구(애월)

제16선거구(애월)에서는 무소속 강창식 현 의원의 3선 도전 여부와 함께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민주당 비례대표 방문추 의원의 거취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고승완 전농 애월농민회장이 민노당 후보로 나설 예정이며 김경출 전 하귀농협 조합장과 박규헌 제주시 친환경농수축산국장, 이남희 전 북군의회 의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강 의원의 정당 선택 여부도 변수 중의 하나다.

▲제17선거구(구좌.우도)

제17선거구(구좌.우도)에서는 무소속 안동우 현 의원의 3선 도전이 관심사다. 여기에 고두배 전 제주도 농수축산국장과 김경학 전 김우남국회의원 보좌관, 김대윤 전 북제주군 의원, 김수형 제주팔각회장, 임성만 전 제주도 주유소협회장 등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자간 경쟁 구도로, 예비후보간 당적 선택이 변수로 지목된다.

▲제18선거구(조천)

제18선거구(조천)에서는 재선에 나서는 민주당 김행담 현 의원과 한나라당 비례대표 김완근 현 의원 간에 맞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민립 전 도선관위 사무국장과 김의남 전 북군의회 의장, 손유원 도생활체육회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정당 공천이 이뤄지면 경쟁률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19선거구(한경.추자)

제19선거구(한경.추자)에서는 한나라당 박명택 현 의원과 민주당 비례대표 좌남수 의원 간에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윤창호 전 북군의회 의장 등도 거론되고 있지만 출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형 기자>
kimth@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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