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방재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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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오래 전부터 인류는 반복되는 재해에 대하여 끈질기게 저항하고 환경에 적응하여 문명을 발전시켜왔다. 그러나 문명이 발전할수록 자연은 상대적으로 파괴되어 가고 이로 인해 우리 주변에 재해와 재난은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30년간 고도성장으로 본격적인 산업사회로 들어서면서 그 결과로 인한 부작용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1993년 신행주대교 붕괴사고부터 성수대교 붕괴사고, 대구지하철 건설현장 가스 폭발사고에 이어 삼풍백화점 사고, 그리고 지난 2월 18일 발생한 대구지하철사고에 이르기까지 각종 크고 작은 재난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프레온가스 등 환경물질의 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오존층 파괴에 따른 지구온난화 현상과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인한 ‘엘니뇨’ 및 ‘라니뇨’ 현상, 그리고 1959년 ‘사라’부터 2000년 ‘프라피룬’, 2002년 ‘라마순’ 및 ‘루사’, 그리고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막대한 영향을 끼친 태풍 ‘매미’까지 이어지는 자연재해로 인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이제 우리가 풀어 나가야 할 과제는 이제 더 이상 자연의 훼손 및 생태계의 파괴는 방지하고 좀더 환경의 보존 및 보호에 대한 인류적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과학과 문명은 자연과 더불어 발전시켜 나가며, 동시에 재해 및 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기울여 현 인류 및 후세에까지 풍요로운 삶을 보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 도는 천혜의 축복받은 청정한 섬으로서, 관광과 평화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3차산업이 79.6%를 차지할 정도로 관광산업에 대해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우리는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재해.재난에 대하여 안심하고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재해.재난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완벽한 대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 도에서는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방재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초 국고보조를 받아 총사업비 7억700만원을 들여 8월부터 11월까지 ‘재해.재난종합상황관제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재해.재난종합상황관제시스템의 주요 구축 내역으로는 △ 재해.재난위험예상지역 무인감시카메라(CCTV) 설치 △첨단교통정보시스템(ITS) 및 산불 감시 등 유관기관 영상정보시스템 연계 구축 △기상관측시스템 △재해.재난종합상황실 인테리어공사 등을 구축해 추진하고 있다.

재난은 방지가 가능하나 재해는 방지가 불가능한 특성적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인 것은 재난.재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 및 관리를 통해 피해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며, 본 시스템의 구축으로 각종 재해.재난에 대한 상황관리업무의 일원화와 관련 정보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로 현장 상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빈틈없는 상황관리는 물론이고 즉각적인 대응으로 재해.재난에 대한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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