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섬에서 남·북이 하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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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
민족평화축전 어떻게 진행되나
10월 24일부터 3일간 열려
백두·한라서 채화된 성화 23일 합화식
24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서 역사적 개막
북측 예술단 두차례 공연 볼거리 제공


남북이 분단 후 첫 체육과 문화종합축전인 남북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하 남북평화축전)을 다음달 23일부터 27일까지 제주에서 개최키로 하고 최종 합의했다.

또 남북 양측은 남북평화축전 개최와 관련한 모든 세부사항에도 합의를 도출해냄으로써 앞으로 제주에서 민족평화의 한마당을 펼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한다.

남북평화축전은 다음달 23일 오전 북측의 체육선수단과 예술단, 취주악단, 보장성원 등 400여 명으로 구성된 북측 대표단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 도착성명을 발표하면서 대단원의 막이 열린다.

이어 이날 오후 6시 남북 대표단이 참석하는 남북평화축전 전야제가 제주종합경기장 앞 광장에서 열리고 오후 8시에는 남북 대표단을 맞는 환영연회(장소 미정)가 마련된다.

남북평화축전의 본 행사는 24일부터 시작되는데, 이날 오전 11시 서귀포시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북측의 미술 및 수공예품 전시회가 마련되고 오후 2시에는 제주시 애향경기장에서 씨름과 그네, 널뛰기 경기가 열리면서 축전의 열기는 고조되기 시작한다.

또 이날 오후 3시 북측 예술단의 공연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고 오후 6시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식과 여자축구경기가 펼쳐지며 축전은 클라이맥스를 향한다.

본 행사 이틀째인 25일에는 오전 11시 북측 취주악단의 공연(장소 미정)으로 시작되며 오후 2시에는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탁구 경기와 태권도 시범 공연이 펼쳐진다.

또 오후 4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는 남.북한 여자축구 선수들의 혼합 경기가 이어지고 오후 7시에는 북측 예술단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 차례의 공연을 더 갖는다.

본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오전 10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20㎞ 하프마라톤 경기가 시작되고, 20세 미만 청소년국가대표들이 참가하는 남자축구경기는 이날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려 피날레를 장식한다.

남자축구경기가 끝난 후 이날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남북평화축전의 폐막식이 열리며 민족평화의 한마당을 연출했던 남북 대표단은 환희와 격정의 순간을 가슴 속 깊이 새겨 놓으면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눈다.

남북평화축전 본 행사가 모두 끝난 다음날(27일) 북측 대표단은 오전 제주시를 관광한 다음 점심 때 환송연회에 참석한 후 이날 오후 5시 제주도를 떠난다.

그런데 오는 29일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다음달 23일 열리는 남북평화축전 전야제에서 합화식을 통해 하나가 된다.
또 개막식 행사에는 남북의 총리급 이상 대표자가 참석하고 한반도기가 게양되며 성화 점화는 남측의 여자체육인, 북측의 남자체육인이 공동으로 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는 개막식 식전행사 30분 중 10분 동안 제주 전통문화 공연을 함으로써 전세계에 평화의 섬 제주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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