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영광을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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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월드컵축구대회에서 한국에 패해 고배를 마셨던 유럽의 강호들이 ‘복수혈전’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고위 관계자는 23일 “후반기에 K리그 일정을 감안해 두차례 정도 국내에서 A매치를 가질 예정”이라며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팀을 밝힐 수는 없지만 월드컵때 한국에 패한 강팀 중 일부가 에이전트를 통해 리턴매치를 하자며 추파를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16강전에서 한국에 역전패해 탈락했던 이탈리아가 지난달 대한축구협회에 재대결을 공식 제의했다는 한 일본매체의 ‘해프닝성’ 보도와 함께 관심을 모았던 강호들과의 재대결이 현실로 바뀔 가능성이 제기된 것.
조만간 대표팀이 재구성될 예정인 가운데 협회간 의견 조율이 잘 된다면 축구팬들은 올해가 가기 전에 태극전사들이 포르투갈 또는 이탈리아, 스페인 등 최강팀들과 맞서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리턴매치의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강팀들이 자발적으로 한국과의 A매치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월드컵 4강 신화와 함께 FIFA 랭킹 22위로 급상승한 한국 축구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된 셈.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평가전 상대로 강팀을 섭외하기 위해 돈보따리를 풀고도 항상 ‘1.5군 논란’속에 치렀던 아픔을 당분간 겪지 않아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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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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