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평초, 4년만에 전국 배구대회 정상 ‘우뚝’
토평초, 4년만에 전국 배구대회 정상 ‘우뚝’
  • 김문기 기자
  • 승인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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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추계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우승

토평초등학교(교장 김철호)가 ‘제42회 추계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년 만에 초등배구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

토평초는 19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에서 김도훈(5년), 고민준(5년) 선수 등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신강초를 2대 1로 꺾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에 앞서 전승으로 예선리그를 통과한 토평초는 조1위로 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후 부전승으로 4강에 선착, 준결승에서 울산 언양초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지난 2005년 3월 ‘제1회 한산대첩기 전국 초등학교배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이후 최근까지 만 4년 동안 전국대회 우승 문턱에서 매번 좌절했던 토평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배구명문교로써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1996년 창단한 토평초 배구부는 지난 2004년 2월 ‘제4회 칠십리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전국무대 첫 우승을 신고한 뒤 같은 해 ‘제9회 재릉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제3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전국대회 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토평초는 이듬해인 2005년 열린 ‘한산대첩기’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배구 명문가로서의 위상을 드높였지만 이후 최근까지 전국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멀었다.

한편 토평초가 초등 배구 최고봉의 자리에 우뚝 설 수 있었던 데에는 양세태 감독과 전 배구 국가대표 출신인 박복례 코치의 힘이 크다.

1980년대 후반 ‘다람쥐’로 불리며 여자배구코트를 누비던 박 코치는 1997년 양 감독의 권유에 따라 코치로 코트에 복귀, 감독과 함께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지도하면서 창단 8년 만에 선수들과 함께 전국대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올해에도 팀이 전국 정상에 오르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편 이번 추계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토평초는 우승과 함께 김도훈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고민준 선수가 세터상을, 양세태 감독이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