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제주-민족평화축전 어떻게 치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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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동포 맞이에 정부·도민 합심 '절실'
백록담 성화 채화로 축전 분위기 고조
시민단체도 힘모아 성공 개최에 앞장
한반도 평화는 도민 권한이자 책임


분단 이후 남북 민간 주도로 처음 열리는 남북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하 민족평화축전)은 ‘우리 민족이 만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한민족이 하나 됨을 과시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남북 양측은 이 민족평화축전을 통해 민족문화 공동체를 확인하고 우수한 우리의 문화예술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게 된다.
민족평화축전은 지난 2월 김원웅 개혁국민정당 대표가 평양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의 리종혁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제의한 후 지난 4월 김 대표와 전금진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이 7월 제주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개최 논의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그 후 7월 개최키로 했던 민족평화축전은 3차례의 실무회담을 거치면서 지난달 22일 많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남북 양측이 10월 23일 제주개최 최종합의서를 교환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남측 민족평화축전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원웅.이연택)와 제주도도 본격적인 민족평화축전 개최 준비에 돌입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민족평화축전을 밝혀줄 성화가 백두산에서 채화됐고 최근 북한의 스포츠 스타인 유도의 계순희 선수와 마라톤의 함봉실 선수의 대회 참가가 결정되면서 민족평화축전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오는 22일 한라산 백록담에서도 성화가 채화되고 이를 위해 북측 대표단의 선발대가 이날 제주에 들어오면 민족평화축전의 열기는 본격적으로 무르익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23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전야제 행사에서 합화식을 통해 하나가 되면 남북 대표단과 제주도민들도 한마음이 된다.

이어 24일 남북이 하나가 된 성화가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밝히면 민족평화축전 대단원의 막이 오르고 3일간의 민족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이 역사적인 행사의 제주 개최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도민들은 남북의 대표단과 제주도민들이 한마음이 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고 있다.

민족평화축전 개최에 따라 제주도가 행사 준비를 하거나 지원하고 있는 것은 경기 진행 등 일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분야에 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족평화축전의 행사장 시설, 환영 및 환송 행사, 숙박 및 교통.수송대책, 의전, 의료, 소방안전, 인력 및 물자 지원, 관광, 홍보, 안전대책 등등.
이와 함께 시민단체로 구성된 민족평화축전 제주도민 추진본부(상임대표 임문철.김태성)도 통일응원단 모집, 민족평화축전 도민 홍보, 민족평화축전 성사기원! 통일문화제 개최 등으로 성공적인 민족평화축전 개최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제주도는 개막식 식전행사 30분 중 10분을 할애받아 제주의 ‘해녀춤’을 공연, 독특한 제주의 모습과 ‘평화의 섬 제주’를 전세계에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결국 앞으로 15일밖에 남지 않아 비록 짧은 준비기간이지만 민족평화축전을 통일과 화합의 한마당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제주도가 절대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제주도민에게 권한이자 책임으로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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