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시민의 꿈 평생학습도시
서귀포 시민의 꿈 평생학습도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우리는 지속가능한 꿈의 도시를 창출하기 위하여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적 삶을 누리고 배움의 시작과 끝이 따로 없음을 인식하여 서귀포시를 평생 학습하는 사회로 만들어간다…우리는 배우는 기쁨과 일하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며 모든 시민이 가치있고 행복한 삶을 이루는 작지만 강한 도시, 세계일류도시, 시민과 함께 희망찬 꿈의 도시 건설을 위하여 서귀포시를 ‘평생학습도시’로 선언한다.”

이 글은 ‘서귀포시 평생학습도시 선언문’의 일부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서귀포시와 서귀포교육청 공동주관으로 지난 7일 서귀포시청 앞 광장에서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평생학습도시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그 자리에서 위와 같은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하는 순간, 잔잔한 감흥(感興)이 찡하게 와닿는 것을 느꼈다.

9만 시민과 함께 하는 꿈의 도시, 교육의 도시, 작지만 강한 세계 속의 도시 서귀포! 그렇게 열망하고 다짐함은 얼마나 소망스러운 일인가. 교육의 시발점은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했으니 말이다.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평가단이 현지평가를 실시, 서귀포 시민의 열망과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교육 명문도시’를 향해 노력해온 서귀포의 성과에 대해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인정했다니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사실 그동안 뜻있는 시민들이 강상주 시장의 좋은 시책 구상과 함께 시의원 모두의 적극적인 협력 지원에 힘입어 ‘교육 명문도시 건설’을 위해 노심초사해 왔다.

‘사람을 키워야 서귀포 사회가 커진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10억원의 인재육성기금을 마련하고 생활이 어려운 지역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모범교사와 대표 학생들을 미국.일본 등에 해외견학시킴으로써 세계를 보는 안복을 키우고 넓혀 왔다.

특히 내 고장 고교 보내기 운동, 공공도서관의 증설과 기적의 도서관 유치 등 교육 우선의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40억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해 왔다. 이미 평생학습도시로 가는 기반을 구축해온 셈이다. 이번에 대전 유성구, 경기 광명시, 제주 제주시 등 몇몇 이름난 도시에 이어 서귀포시가 평생학습도시로 뽑힌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하겠다.

이제 남은 과제는 서귀포 시민이 주체가 되어 ‘언제’, ‘어디서’, ‘누구나’ 배울 수 있는 ‘늘 배움의 도시’, ‘다 함께 가르치고 배우는 도시’로서의 평생학습도시, 우리들 삶의 공동체 서귀포시를 이룩해 내야 한다.

영국의 옥스퍼드대학 마슈 아놀드 교수는 ‘교육은 빵을 구하는 데 있지 않고 자기 자신을 알고 사회와 국가, 그리고 세계를 아는 데 있다’고 하였다. 또한 ‘교육은 인간으로서의 삶의 지혜를 일깨우는 영혼 자체를 귀하게 여기는 데 생명력이 있다’고 하였다.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 크지 않은가.

평생학습도시 서귀포! 이는 곧 서귀포 시민의 열망이요, 꿈이요, 간절한 소망이다. 그런 열망과 꿈, 그리고 간절한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서귀포 시민 모두의 새로운 결단과 도전정신이 필요하며 내일을 향해 더 많은 준비를 서둘러야 할 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