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축제의 장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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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안동우씨

“한민족이 어우러져 부를 수 있는 노래, 민족의 동질성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노래 ‘아리랑’을 민족축전 응원단 명칭으로 명명한 데 대해 책임감이 듭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도연맹 의장인 안동우씨는 아리랑응원단장을 맡게 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안 단장은 “도민이 하나로 결집해 이번 축전에 오는 북측 동포와 각종 경기.행사에서 함께 응원을 하며 웃고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한민족 축제’가 됐으면 한다”며 “민간에서 주도하는 만큼 이념과 사상을 떠나 한데 어우러지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응원방법에 대해 안 단장은 “아리랑응원단을 똑같이 반으로 나눠 각각 남과 북을 동시에 응원하게 된다”며 “한반도기를 흔들며 응원하기 때문에 양쪽 모두 응원하며 격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 취주악단과 공동 응원하는 방안에 대해선 “아직 이에 대한 공식적인 조율은 없었지만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얘기했다.

단장으로서 응원단을 꾸려 나가는 데 어려움 점에 대해 안 단장은 “국가 차원이 아닌 민간 주도로 열려 정부의 지원이 부족해 응원단을 모집하거나 각종 경비를 충당하는 데 애로가 있다”며 “응원단 복장을 통일하거나 대형 한반도기를 마련하는 것도 상당한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응원 준비에 대해 안 단장은 “정부 예산 지원 감축으로 현재 축전의 이미지가 상당히 축소돼 안타깝다”며 “앞으로 10여 일 남은 기간에 50만 도민이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역량을 결집시켜야 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으며 언론에서도 적극적인 홍보를 해 주길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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