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제주-‘평화의 섬 제주’ 실천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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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和포럼 성공 개최 위해 도민 역량 모아야"
국내·외 전직 각료·정치인 대거 참가
동북아 평화 협의체로 자리매김 시작
제주국제자유도시 미래 전망 기회도 돼


‘평화의 섬 제주’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실천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주평화포럼은 2001년 6월 15일 첫 출발을 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1회 제주평화포럼에는 당시 남북정상회담의 주역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현직 국가수반으로 참석, ‘남북정상회담 1주년-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함으로써 제주평화포럼에 힘을 실어줬다.

또 전직 국가수반으로는 노태우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고르바쵸프 구소련 대통령, 요시히로 나카소네 전 일본 수상이 영상 메시지를 보내 제주평화포럼의 위상을 높여줬다.

제1회 포럼의 주제는 ‘남북정상회담의 회고와 전망’과 ‘남북정상회담과 동북아시아 평화’, ‘21세기 제주비전’ 등 3개 분야로 나눠 설정됐다.
이 제1회 포럼에는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을 비롯해 9개국에서 전직 각료들과 석학, 외교관 등 66명이 참석했다.

특히 3일간의 포럼 일정을 마친 포럼 참석자들은 참석자들의 공동 명의로 ‘제주평화포럼의 정례화’와 제주도개발특별법에 성문화돼 있는 평화의 섬 제주 정신 계승 발전,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계망 구축, 남북평화센터 설립 등 4개항으로 구성된 제주평화선언을 채택하기에 이른다.

이 제주평화선언이 제주평화포럼을 2년마다 개최하는 근거를 마련한 셈이다.
또 올해 제2회 제주평화포럼을 앞두고 지난해에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 동안 2002년 세미평화포럼이 열렸다.

이 세미평화포럼에는 7개국 61명이 외교관과 학자, 언론인 등이 참가해 9.11테러에 대한 원인분석과 평가, 한반도의 평화정착,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점검, 9.11테러 이후의 한반도 평화정책을 위한 노력,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긴장감에 휩싸여 있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 노력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이 세미평화포럼의 의미는 결코 작지 않았다.

제주평화포럼은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동북아 지역의 평화구축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협의체로서 조금씩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번 제2회 제주평화포럼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역내 지도자들의 논의의 장으로서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2회 제주평화포럼에도 프리마코프 러시아 전 총리와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을 비롯한 국내.외 전직 각료들과 정치인, 각국의 주한 대사 등 외교관, 국제 언론인, 학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노 대통령의 참석시 4.3에 대한 정부의 사과 여부가 도민들의 관심이 대상이 되고 있다.

또 이번 포럼의 특징으로는 국내.외 경제인들이 참석해 ‘동북아 허브 국가와 재계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을 벌임으로써 동북아 지역의 공동 경제번영을 모색하게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번 제주평화포럼은 평화의 섬 제주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세기 평화의 섬으로서 제주, 동아시아의 제네바를 지향하며 열리는 제2회 제주평화포럼의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지혜를 결집시켜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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