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모 초등학교 박 모 교감의 남다른 제자 사랑이 알려지면서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
지난 2004년 이후 매년 백혈병과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어린이와 청소년 환자들에게 위문편지와 치료비, 헌혈증서를 보내는 등 ‘희망’을 전달해 오고 있는 박 교감은 지난 3일 도교육청 ‘작은 사랑의 씨앗’운동본부(본부장 양성언)를 방문, 재생불량성 빈혈로 투병중인 제주중 허 모 학생의 치료비로 써 달라며 100만원을 전달.
박 교감은 2003년 백혈병으로 ‘2개월 시한부 인생’이라는 ‘사형선고’를 받은 후 당시 제자와 학부모 등 주의의 도움으로 병마를 극복.
도교육청에 따르면 박 교감은 이후 자신과 같은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며 그동안 받은 ‘사랑의 빚’을 갚아나가고 있다고.
한편 도교육청은 박 교감의 뜻에 따라 성금을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지정 기탁, 해당 학생에게 전달할 예정.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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