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33)와 함봉실(29).
남북의 마라톤 영웅 ‘봉봉남매’가 오는 26일 제주 해안에서 동반 레이스를 펼친다.
지난 20일 북측의 남북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 참가선수단 명단에 함봉실이 포함됐고 대한체육회의 요청에 따라 이봉주가 민족평화축전에 참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들 ‘남매’의 재회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봉주는 다음달 24일 일본 나고야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에 민족평화축전 정식 코스인 하프코스(21.0975㎞) 대신 일반인들이 출전하는 10㎞ 마스터스 코스를 뛰기로 했다.
‘봉봉남매’는 26일 오전 10시 제주종합경기장을 출발해 제주시 해안도로를 달리는 마라톤 코스에서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동반 우승 이후 1년 만에 정겨운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봉주는 25일 제주에 내려올 예정이며 함봉실은 23일 고려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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