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호 부활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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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기축구대회 스타 신병호(25.전남 드래곤즈)가 그동안의 설움을 말끔히 씻는 부활 축포를 잇달아 쏘아 올렸다.
1995년 대기고 재학시절 전국체전에서 고등부 축구를 사상 처음으로 우승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던 신병호는 프로축구 전남에 둥지를 틀며 타고난 골 감각으로 연속 2골을 뽑아냈다.
신병호는 지난 20일 K-리그 네 번째 출전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으로 첫 골을 뽑은 데 이어 지난 24일 부산 아이콘스와의 경기에서는 재치있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특히 그동안 일본과 중국, 브라질 등을 오가며 방랑자 생활을 했던 신병호는 K-리그에서 연속 두 골을 뽑아냄으로써 팀 간판스타로 부상했다.
1999년도 올림픽 팀의 주공격수로서 허정무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왔던 신병호는 잇따른 부상으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건국대 졸업과 동시에 일본 J-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국내 프로드래프트를 거부했던 신병호는 일본 브라질클럽에 입단을 타진했지만 번번이 실패한 끝에 다행히 J2-리그 미토 홀리호크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 감각을 익혀 왔다.
신병호는 올해 드래프트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울산 현대에 계약금 3억원을 받고 입단했으나 팀 컬러가 맞지 않아 전남으로 적을 옮겼다.
결국 신병호는 스타가 즐비한 울산보다는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전남을 택함으로써 올 프로축구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신병호의 골 감각이 살아나면서 2006년 독일 월드컵대회에 최진철(전북 현대)에 이은 국가대표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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