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동 방파제 월파피해...통행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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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6시 이후 10m 높이 파도 덮쳐
▲ 11일 오후 탑동방파제가 몰아치는 파도로 부서지며 잔해들이 도로에 가득 널려있다.<정이근 기자>

제주시 탑동 매립지의 방파제와 산책로의 일부 구간이 높은 파도를 맞아 파손돼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제주시는 11일 오후 6시 30분께 제주시 탑동 라마다프라자호텔과 오션스위츠호텔까지 250여 m구간에 높은 파도가 덮쳐 방파제의 콘크리트 구조물 일부와 산책로의 탄성고무칩 및 보도블록 등이 떨어져나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이날 오후 6시 이후에 10m 높이의 집채만한 파도가 덮치면서 방파제가 파손되고 인도의 보도블록 등이 떨어져나갔다고 전했다.

11일 9시 현재 제주시와 경찰은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과 탑동 해변공연장 사이의 탑동으로 통하는 모든 구간에 차량과 행인들의 출입을 통제한 상태이다.

탑동 월파 피해에 대해 강택상 제주시장과 현진수 제주도 도시건설방제국장 등 제주도와 제주시 관계자들이 현장에 나와 피해현장을 둘러봤으며, 12일 오전 파도가 잠잠해지면 부서진 콘크리트 조각 등을 치우는 등 피해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월파 피해에 탑동 인근 대형마트 주차장 인근 도로에는 파도에 휩쓸린 콘크리트 조각들이 가득했으며, 마트 관계자들과 경찰들이 쇼핑을 위해 마트를 찾은 쇼핑객들의 차량을 다른 곳으로 이동하느라 분주했다.

한편 제주시 탑동 매립지는 1987년 착공해 1992년 준공된 곳으로 종종 태풍에 의해 발생한 높은 파도로 피해가 발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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