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상상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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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쟁력이 갈수록 상상력 경쟁에 좌우되는 시대를 맞고 있다.
창조형 기업만이 격랑의 생존경쟁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본다.
하지만 상당수 기업 조직은 아직도 창조적이지 못한 게 현실이다.
경영 컨설턴트들은 호기심이 강한 사람을 채용해 기업 조직에 혁신을 꾀할 것을 주문한다.

호기심이란 새롭거나 신기한 것에 끌리는 마음이다. 때문에 호기심이 없으면 상상력이나 창의력을 기대할 수 없다. 컨설턴트들은 학벌이나 학점이 좋은 사람, 결석 한 번 안 한 사람, 오로지 정해진 규칙만을 준수해온 사람으로는 21세기를 선도할 수 없다고들 말한다.

차라리 사고뭉치라도 무언가 끊임없이 탐구하는 사람을 과감하게 고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기업 전략상 구태에 젖은 모범생보다 창조적 문제아가 훨씬 쓸모가 있다는 얘기다.

▲호기심 제왕은 발명가들이다. 이들은 창의성 교육을 지도할 때 ‘물로 유리컵을 깨뜨리고, 다시 깨진 컵의 물을 보자기에 담는 방법은 무얼까’를 화두로 던진다.

답변으론 ‘유리컵에 물을 가득 담아 냉장고에서 얼리면 된다’가 가장 많다 한다.
물은 액체라서 보자기에 담을 수 없지만, 얼음은 고체라서 담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마 필기 시험 답안으로는 최상의 답변이다.
그러나 창의성 교육은 하나의 정답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정답 교육은 어쩌면 암기력으로 평가와 같다. 때문에 호기심의 싹이 피어나지 못한다. 창의력이 자랄 수 없다. 자유로운 사고를 제약하기 때문에, 최첨단 시대에 경쟁력을 가질 수 없음은 물론이다.

▲세계적 경영컨설턴트 로버트 앨런 블랙 박사는 최근 한국 CEO(최고경영자) 대상 강연을 통해 “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창의력 함양만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경우, 근로자들이 직장에서 즐거움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래야 기업의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개인에겐 매일 엉뚱한 상상을 하고, 그것을 일기로 남기거나 기록할 것을 주문했다. 이 기록들이 언젠가는 남들과는 다른 창의력으로 빛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상상력으로 말하면, 아이의 생각을 어른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일지라도 자신의 생각을 기록해보자. 자신도 모르게 창의력이 쏙쏙 자라나지 않겠는가. 하루 한 번씩 엉뚱한 상상을 해보자. 경쟁시대에 경쟁이 없으니 언제나 즐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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