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어촌에도 정보화 물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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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는 삶을 영위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흔히 ‘의.식.주’라고만 생각해 왔다.
그러나 사회가 급속하게 변하고 복잡.다양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이것만으로는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함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기 위하여 현대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면 ‘정보화(情報化)’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그래서 현대사회를 정보화 사회라고 일컫는 모양이다.

도시에 비해 농어촌 소득이 떨어지고 삶의 질이 낮은 현실에서 농촌 젊은이들이 농촌을 등지고 있는 이때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서 도시와 농어촌 지역 간 정보격차 해소와 농어촌지역의 삶이 질 향상에 사업목표를 두고 2001년부터 소외된 농어촌 지역에 정보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01년 5월 제주도내에서는 최초로 서귀포시 상예마을이 선정되어 정보화시범마을로 조성이 되었다.
처음에는 마을주민들이 컴퓨터가 생소하여 컴퓨터에 접근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멀리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어려운 점이 없지 않았다.

관계기관에서 이에 대한 많은 교육을 실시했지만 용어 자체가 어렵고, 생소해서 교육이 성과를 얻기란 무척 힘이 들었다. 그러나 2년여가 흐른 지금은 반복교육의 효과와 전자상거래 운영 등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예컨데 주민들 대부분은 날씨정보, 농산물 가격정보 등 많은 정보를 인터넷을 통하여 얻어 이를 자기생활에 활용하고 있고 일부 주민들은 작년부터 전자상거래를 통해 자신이 생산한 감귤을 인터넷을 통하여 직접 판매하고 있다.

아직은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거래량은 얼마 안 되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소비자와 생산자 간 신뢰가 쌓여 가면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어 주민소득을 높여 농촌의 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더군다나 인터넷을 통해 감귤을 판매한다는 것은 몇 년 전만 해도 꿈 같은 이야기가 아니던가? 이런 모든 것들이 정보화시범마을조성 사업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정보화사업은 단기간 어떤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인내와 끈기로 한 걸음 한 걸음 나가다보면 반드시 우리가 바라는 좋은 성과가 나타나리라고 확신한다.

앞으로 상예2마을은 마을정보화운영위원과 마을 주민들이 주도하는 선진 정보화마을로 거듭 발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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