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협委 2차회의 27~30일 서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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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2차회의가 오는 27일부터 4일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남북 경협위는 2000년 12월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첫회의 이래 1년8개월 만에 재개된다.

남북은 제7차 장관급회담(지난 12~14일.서울) 합의사항에 따라 경협위 제2차회의에서 철도.도로 연결, 개성공단 건설, 임진강 수해방지 문제와 그밖의 경제협력 의제를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북측은 이번 회담에서 경협문제의 하나로 식량지원을 제기할 것으로 관측돼 남북 간 조율결과가 주목된다.

남북은 23일 오전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갖고 경협위 서울회의에 참가할 대표명단을 교환하고 이 같은 회의일정에 합의했다.

남측은 윤진식 재정경제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조명균 통일부 국장, 김창세.양성호 건설교통부 국장, 김해종 총리실 심의관 등이 대표로 나선다.

테이블에 마주 앉을 북측 대표단은 박창련 국가계획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박정성 철도성 대외철도협조국장, 박성희 전기석탄공업성 부국장, 최현구 삼천리총회사 사장, 조현주 민족경제협력련합회 참사 등이 포함됐다.

박창련 위원장은 경협위 1차회의 때도 북측 대표단을 이끌었고 과거 정무원과 현재 내각 사무국에서 1사무국 국장을 지낸 경제 전문가로 알려졌다.

최현구 삼천리총회사 사장 역시 박 위원장과 함께 1차회의에 참석했으나 다른 대표들은 새얼굴로 교체됐다.

취재진 5명과 보장성원(진행요원) 20명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된 북측 대표단은 27일 베이징을 거쳐 오후 3시10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22일 김령성 남북장관급회담 북측 단장이 정세현 남측 수석대표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가 예정된 남북경협위 제2차회의를 비행기 시간관계로 불가피하게 27일부터 30일로 변경하자”고 요청, 남측이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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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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