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의 베스트셀러 ‘NQ(Network Quotient:공존지수)로 살아라’의 저자 김무곤 교수가 강조하는 말이다.
그가 말하는 NQ란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이다. 연줄과 배경이 없더라도 NQ를 높이면 성공과 행복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성공한 사람이 많다. 그렇다고 다 행복한 것은 아닌 것 같다. NQ 마인드가 높지 않은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가 제시하는 NQ 체크리스트 10개항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최근 한 달 사이에 그 자리에 없는 사람에 대해 진심으로 칭찬한 적이 있는가. 나는 (가족.친척 이외에) 지금의 내가 있도록 은혜를 베푼 사람의 이름을 세 사람 이상 적을 수 있는가.
비나 눈이 내리는 날 좁은 길에서 다른 사람이 먼저 지나가도록 길을 비켜주거나 내 우산을 살짝 들어 올려준 적이 있는가. 다른 사람이 내게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도와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 나에게 도움을 주신 분에게 1년에 한 번은 찾아뵙거나 연락을 드리고 있는가.
최근 1년 동안에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활동에 참가한 적이 있는가. 나는 내 수입의 1%를 기부하는가’ 등이다. 그는 여기서 ‘그렇다’는 답변이 2개 이하로 그친다면 ‘지금 NQ를 높이지 않으면 당신 주위가 적으로 둘러싸일 수 있다’고 주의를 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NQ 마인드를 높이거나 넓힐 수 있을까.
동서고금을 통하여 독서야말로 이에 최적이다. 책 속에는 각종 인물들이 등장하며, 이들과 희로애락(喜怒哀樂)을 같이할 수 있고, 스스로를 성장시켜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독서 현실은 갈수록 내리막길이다. 이 가을에 서점에서 책을 사서 보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부끄러운 수치가 나올 것이다.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책을 외면한다. 우리 사회가 책을 읽지 않고도 행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는 겉만 번지르르하게 병들어 갈 뿐이다. 책을 읽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했다. 독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11월이 가기 전에 책 한 권이라도 사서 보자. 추워지는 날씨에 가슴은 따스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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