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천리노인회(회장 강희경) 회원들이 땅을 임대해 공동으로 콩을 재배, 경로당 공공기금으로 활용하고 있어 귀감을 사고 있다.
창천리노인회에서 공동작업장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처음에는 고구마를 재배했으나 최근 콩으로 작목을 전환했다.
노인회는 지난 22일에도 마을회와 청년회의 도움을 받아 콩을 파종한 3000여 평의 공동작업장에서 제초작업과 농약을 살포했다.
공동작업장에서 나오는 이익금은 노인회 자체 기금으로 사용하는 한편 불우이웃 돕기에도 쓰고 있다.
작업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강희경 노인회장은 “일을 하지 않으면 더 빨리 늙는다”며 “운동도 되고 돈도 벌고 얼마나 좋으냐”고 답변했다.
한편 창천리 마을회는 노인회에 비료.농약비를 일부 지원하고 수확시에도 힘든 일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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