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향 멘토링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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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개혁과 변화의 바람은 어디서 가장 먼저 불어올까.
정치권은 말만 앞설 뿐이다. 문화 분야도 일부 카드를 들고 나오지만, 기대만 같지 않다.

그러나 경제 분야는 이와는 입장이 판이하다.
피 나는 경쟁 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기업체에겐, 구각(舊殼)의 탈피는 생존문제와 직결된다.

‘결재 서류나 업무 보고서를 들고 다니는 일이 없다. 모든 결재는 인트라넷이나 이메일로 이뤄진다. 해외 출장보고도 현장에서 이메일 보고로 이뤄진다. 해외 출장을 다녀온 뒤 하루 이상 걸려 보고서를 만드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것이다. 사장실이나 사장 접견실도 직원들의 회의 또는 바이어와의 상담장소로 공개됐다.’

국내의 한 대표적 화학섬유 업체의 변화된 경영 모습이다. 이 기업의 개혁 코드는 탈권위주의와 실용주의의 생활화다. 사장은 직원들과 술자리도 마다 않으며 개혁 코드를 적극 실천한다.

▲행복한 가정과 불행한 가정의 차이는 무엇일까.
재산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가족들의 화목 여부로 가려질 것이다.
마찬가지로 성공하는 기업과 실패하는 기업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훌륭한 리더의 존재 여부일 것이다. 그렇다면 훌륭한 리더란 무엇인가.
세계적인 리더십 전문가인 도널드 로리는 “훌륭한 리더는 확고한 비전을 갖고, 조직원의 잠재적인 능력을 한껏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권위적 리더십을 지양하고 대화형 리더십을 추구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처럼 21세기 새로운 기업문화를 선도하는 수사(修辭)는 ‘대화형’이다.

▲최근엔 대화형을 업그레이드한 색다른 기업문화가 뜨고 있다.
직장 상사와 부하 직원들이 서로의 발전을 위해 조언과 가르침을 주고받는 ‘쌍방향 멘토링’(Two-way Mentoring)이 그것. 여기서 멘토링의 ‘멘토’(Mentor)는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 혹은 좋은 스승이라는 뜻이다. 유래는 BC 1200년 오디세이가 트로이 원정을 떠나며 아들인 텔레마코스를 친구인 멘토에게 맡긴 데서 비롯됐다. 멘토는 이젠 도움을 주는 사람 즉, 후견인이라는 의미로 널리 쓰인다.

쌍방향 멘토링은 직장 상사와 후배 직원들이 서로 멘토가 되는 것이다. 이를 제대로 이끌어가려면 서로는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할 것이다. 세대차도 인정하는 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다.

기업 경영이 어려운 요즈음이다. 멘토십의 활성화로 성공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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