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번 인사는 8.9급 하위직을 제외하고 사무관은 물론 6급 승진자가 전혀 없어 파격적인 내용이 없을 것으로 예고돼왔다.
이에 따라 5급(사무관)과 6급(담당) 인사는 수평적 자리바꿈으로 이뤄졌으나, 그 과정에서 일부 공무원들에 대한 발탁 또는 홀대도 엿보였다. 이는 지난 지방선거의 공과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번 인사는 조직 활력과 업무 특성이 고려된 가운데 민선 3기 첫 인사 치고는 그다지 모나지 않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 특히 여성 동장이 처음 탄생하고 금녀의 자리로 인식돼 온 지역경제담당에도 여성이 임명돼 눈길을 끌었다. 하위직 승진자 17명 가운데에서도 8명이 여성이다.
또한 기술직 상위 결원직에 대해 대상자를 전원 승진 임용해 기술 분야 공무원의 근무의욕을 높이는 등 하위직을 배려한 인사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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