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주택공사 제주지사에 따르면 전날 중문 주공 임대아파트 임대분양을 마감한 결과, 입주 신청자는 1.2.3순위 467명, 무순위 381명 등 모두 848명에 달했다.
이 같은 입주신청자는 임대분양 아파트 수 460세대(19평형 224세대, 22평형 236세대)에 비해 갑절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평형 무순위 추첨은 입주 경쟁율이 5대1을 기록했다. 중문 주공 임대아파트 460세대는 시내에서는 동홍5단지(830세대) 다음으로 규모가 큰 것이어서 임대분양이 제대로 이뤄질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입주 신청자 수가 예상을 뛰어넘자 주변에서는 인구 유입 등 지역개발에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주택공사 제주지사 관계자는 “관광단지가 인접한 지리적 특성에다 주거환경이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입주신청자가 몰린 것 같다”며 “서귀포시 거주자로 한정한 1.2.3순위자 외에 무순위 신청자는 중문단지에 근무하는 다른 지역의 사람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중문 주공아파트는 현재 공정률이 40%로 내년 5월까지 준공된 후 6월에 입주가 시작된다.
주변에는 서귀포시가 사업비 67억원을 투입, 이미 건립공사에 들어간 ‘국민체육센터 및 서부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제자유도시 3대 선도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중문관광단지 기능확장이 추진되면서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있다.
또한 관광단지에는 국제컨벤션센터와 정상의 집, 관광전망타워 등 굵직굵직한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중문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