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 블루오션은 창의력"
"글로벌 시대 블루오션은 창의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글로벌아카데미 19차 강좌...권영설 한경아카데미 원장 강연

▲ 권영설 한경아카데미 원장.
“글로벌화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현대사회는 누구라도 블루오션을 만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업은 전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쏟아 낼 수 있는 창의적인 환경을 만들어야 만 성장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고, 개인은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해야 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변정일)가 주최하고 제주일보와 KCTV 제주방송, 인간개발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제주글로벌아카데미 제19차 강좌가 지난 11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한국경제신문 한경아카데미 권영설 원장은 ‘부(富)의 재편-기회의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글로벌 시대를 맞은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다음은 이날 강연의 주요 발표 요지.

▲저성장 시대의 개인과 기업

버팔로의 경우 무리 생활을 하고 있다. 이유는 머리가 크고 눈이 양쪽으로 찢어져서 시야가 좁다. 그래서 다른 짐승의 접근에 대처가 늦다보니 무리 생활을 하는 것이다. 인디언들은 버팔로를 사냥할 때 대장 버팔로만 절벽으로 몬다. 그러면 다른 버팔로들이 대장을 따라 모두 절벽으로 떨어져 죽는다.

기업가들은 버팔로와 같이 대장을 따르는 무리를 위기로 몰면 안된다. 미래학자인 찰스 핸디는 기업을 ‘코끼리와 벼룩’으로 비교하고 있다. 계속 덩치를 키워나가는 기업은 코끼리 기업이다. 반면 코끼리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면 앞으로 중간 규모 기업은 사라지고 모두 작은 기업만 남게되는데 이게 바로 벼룩 기업이다. 미국 헐리우드 영화 제작 시스템의 경우가 바로 대표적인 예다. 코끼리 기업인 영화 제작사는 좋은 시나리오 나오면 배우와 카메라 기사, 감독 등을 뽑은 뒤 영화제작이 완료되면 다시 해체돼 버린다.

이처럼 앞으로는 코끼리 기업과 함께 일을 하는 벼룩기업 또는 직장인이 생겨날 것이다. 즉, 평생 직업은 어려운 일이 되고, 개인은 이제 수 십 개의 직업을 갖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학습을 해야 한다.세계적인 컨설팅 업체들이 대표적인 예다. 고객이 예정일을 정해 놓으면 휴일도 없이 일을 해야 한다. 앞으로도 국제적인 도시, 조직, 기업이 되려면 주5일이 아니라 주7일 근무를 해야 한다. 세계적인 도시이기 때문에 세계 모든 고객들의 요구를 맞춰야 하는 것이다.

▲혁신 통한 폭발적 성장 이뤄내야

직장에서 개인의 가치는 나이가 들수록 떨어진다. 인건비는 올라가는데 효율성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은 자기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를 해서 자신의 가치를 올려야 한다. 그래야만 경제수명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아니면 임금 피크제와 같이 자신의 눈높이를 낮춰가면서 기업을 옮겨 다녀야 한다.

‘갈라파고스 신드롬’이 대표적인 예다. 뉴욕타임즈는 일본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경영 부진을 ‘갈라파고스 신드롬’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이메일, 카메라폰, 전자결제, 디지털서비스 등을 세계에서 가장 빨리 만들었지만 자국내 기업들끼리만 경쟁을 하다 보니 특허 출원 등 세계 시장 점유에는 소홀했다. 그런 이유로 일본 휴대전화 제조업체는 후발 주자인 삼성, 엘지 등에게 세계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이제는 자신의 업종에만 갇혀서는 기업의 성장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혁신으로 폭발적 성장을 이룩해야 한다. 그 예가 바로 구글, 알리바바닷컴, 위키피디아, 네이버, 다음 등이다. 이들 기업들은 기존 기업들을 완전히 몰아내고 1위에 등극했다.

이것이 바로 부의 재편 시대, 기회의 시대가 개막했다는 증거다. 완전히 달라진 세계를 인정해야 만 기업과 개인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주최하고 제주일보와 KCTV제주방송, 인간개발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제주글로벌아카데미 제19차  강좌가 지난 11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고령화와 인터넷 주류의 시대

우리는 고령화와 인터넷 주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곧 성장 논리가 달라진 것이다. 인터넷 발달과 고령화로 인해 과거의 데이터베이스(DB)나 각종 체계가 통하지 않고 있다. 또 기존 기업의 우위도 보장되지 않고 있다. 생산성 향상 및 점진적 개선 이상의 것이 필요한 시대다. 새로운 대항해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빠른 조직, 간 큰 기업이 승리한다. 죽지 않으려면 성장해야 한다.

이제는 한 나라가 아닌 글로벌 시대이기 때문에 창의력을 기르면 작은 기업도 큰 대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아이디어가 좋으면 크게 성장할 수 있다. 창조적 상상력이 곧 관건이다.

그 예로 스위스의 영화제작자인 베르나르드 베버가 주도한 ‘세계 신 7대 불가사의’ 선정이 있다. 베버는 1999년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직후부터 억만장자가 되어 버렸다. 아이디어 하나로 세계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베버와 같이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누구라도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글로벌 시대에는 창의력이 블루오션이다

블루오션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잡아먹는 뱀파이어가 될 것인가?’ 아니면 ‘아이디어와 열정을 샘솟게 하는 서포터가 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해야 한다. 정답은 누구나 알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기업은 자기가 속한 산업 영역과 기존 관행을 고집하면 쇠퇴를 길을 걷게 된다.

새로운 업종을 만들어낸다면 그 기업은 바로 성공하게 된다. 예를 들면 복합영화관인 ‘멀티플랙스’나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서로 다른 영역이었지만 서로 융합해서 새로운 업종과 영역을 만들어냈고, 결국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게 바로 성장을 위한 블루오션의 시각이다. 업종을 넘나드는 블루오션 경쟁이 시작됐다.

새 경쟁자는 우리 업종 밖에서 온다. 새 경쟁자는 우리가 제공해온 가치 이외에 새로운 가치를 가지고 온다. 우리 고객도 그 경쟁자에게 끌려 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업종을 재정의 해야 한다. 가치명제를 점검하고 성장을 위한 새로운 가치명제를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가치를 찾아 떠나는 전략적인 이동(Smart Strategic Move)이 필요하다.

현명한 기업가와 개인은 혁신을 통해 모든 무리가 자신을 뒤따를 수 있게 해야 한다.

긍정적인 기업과 사람, 스스로 밝아서 에너지를 주위로 전파하는 기업과 사람이 돼야 한다.

알림=2009 제주글로벌아카데미 20차 강좌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이석형 전라남도 함평군수를 강사로 초청, 진행된다.

<정리=고경호 기자>uni@jejunews.com

사진은 사진부 제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