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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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영하 기록...주말까지 추위 이어져
16일 한라산 성판악의 아침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내려가고 도내 대부분의 지역이 2~4도의 최저기온을 기록하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성판악을 비롯한 한라산 대부분의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내려갔으며, 최저기온은 제주시 2.3도, 고산 1.9도, 성산 1.4도를 기록하며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져 서귀포시를 제외하고 제주시 영하 1.3도, 고산 영하 3.2도, 성산 영하 1.3도를 기록했다.

강추위가 맹위를 부리자 시민들은 두터운 옷차림을 한 채 출근길을 서둘렀고 아침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오가던 사라봉 등에도 인적이 뜸한 모습을 보였다.

또 중산간에 눈이 내리면서 제주시와 서귀포를 잇는 5.16도로와 1100도로, 제2산록도로에서 소형차량은 체인을 감아 운행하는 등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20일까지 추위가 계속되고 17일까지 제주도산간에 2~5㎝의 눈이 내리고 그 밖의 지역은 1~3㎝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추위는 대체로 월요일인 21일까지 지속됐다가 서서히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평년보다 낮은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며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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