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후 9시 제주도 산간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20일 오전 9시 현재 한라산 진달래밭 1m, 윗세오름 90㎝, 성판악 68㎝, 어리목 5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린데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산간 도로가 얼어붙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한라산 1100도로와 제1산록도로는 차량통행이 이틀째 전면 통제됐고, 516도로는 겨울장비를 갖춘 대형 차량에 한해 운행을 허용하고 있다.
또 남조로와 비자림로는 겨울장비를 갖춘 대.소형 차량에 한해, 번영로와 평화로는 대형 차량과 체인을 감은 소형 차량에 한해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동부와 우도 연안바다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를 이날 오전 8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남부 앞바다 중 남부 연안바다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을 기해 해제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산간에 20㎝ 안팎의 눈이 더 내리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