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각막기증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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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186명...약 350명 시력 되찾아
심장 등 장기와 달리 사후에 기증할 수 있는 각막기증이 사상 최고를 넘어섰다.

22일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각막을 기증한 사망자는 186명으로 역대 최고치인 지난 2005년의 139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각막은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지만 고형장기와 달리 사후에 기증할 수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사후 각막 기증자수는 62~133명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이후 각막 기증을 실천한 사람이 크게 늘었다고 KONOS는 설명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각막을 기증한 사망자는 186명이며 이는 353건의 이식 수술로 이어졌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관계자는 "환자 1명이 보통 한쪽 눈만 수술을 하기 때문에 약 350명이 각막 기증 덕분에 시력을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달까지 장기를 기증한 뇌사자는 234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들 덕분에 올해 1천19명이 새 생명을 찾았다.

김 추기경 선종 다음 달인 3월 한 달 장기를 기증한 뇌사자는 28명을 기록했으나 이후 점차 줄어 지난 10~11월에는 14명이 숭고한 나눔에 동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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