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의용소방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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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자 구좌읍여성의용소방대장
"어려운 이웃 돕는 자체가 보람"
노남기 그랜드호텔 방화관리자
"철저한 순찰로 안전호텔 만들 것"


“상을 타려고 한 일은 아니지만 동료들과 함께 영광을 함께 하겠습니다.”
지역과 직장에서 소방안전을 위해 노력해 온 모범의용소방대원과 소방대상물 방화관리자가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인 ‘2003 의용소방상’을 수상했다.

영예의 주인공은 제주소방서 구좌읍여성의용소방대장 정숙자씨(56.세화리)와 오라관광㈜ 그랜드호텔 방화관리자 노남기씨(43.제주시 연동).
30명의 대원들을 이끌며 마을주민들 사이에 ‘대장님’으로 통하는 정씨는 1992년 8월 구좌읍여성의용소방대가 발대할 당시 ‘입대’해 119와 인연을 맺었다.

‘민간 119’ 대원으로 11년 동안 총 500여 회에 이르는 화재진압 출동과 각종 대민봉사활동에서 보여준 정씨의 활약상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
벌써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통닭가게를 운영하고 집안 살림을 하는 것만도 벅찰 만하지만 지역사회의 ‘안전지킴이’로서 화재예방활동은 물론 무연고 독거 노인과의 결연,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농촌일손돕기 등 대민봉사에도 정씨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정씨는 “궂은 일에 스스로 솔선수범하고 어려운 소외계층 사람들을 돕고 나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때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찾아서 봉사하는 마음 자체가 보람”이라고 말했다.

정씨와 함께 ‘의용소방상’을 동반 수상한 노씨는 2136명에 이르는 제주도내 소방대상물 방화관리자 중에서 뽑힐만큼 방화관리분야에서는 베테랑이다.

이번 수상은 1985년 입사 이후 13년 동안 방화관리자로 근무하면서 시설물 자체 소방안전관리에서 탁월한 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그랜드호텔 현관 앞에 붙어 있는 ‘제주소방서 선정 제1회 소방안전점검 최우수업체 인증패’(1997년)와 ‘제주도소방방재본부 선정 제1회 소방안전 인증패’는 그의 능력과 노력의 결과물이다.

노씨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는 데는 자위소방대 운영의 활성화와 아울러 남다른 안전의식을 갖고 있는 사장님과 임직원들의 도움이 컸다”며 “소방시설의 최첨단화와 최상의 유지관리, 철저한 순찰활동 등을 통해 가장 안전한 호텔로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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