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특별도의회 입성 주인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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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수성' vs 새얼굴 '선택'...현역 대결 구도 등 관심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제5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의 해가 밝았다.

선거일을 5개월 앞두면서 ‘풀뿌리 자치일꾼’인 도의원 선거를 준비하는 예비후보군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지역 29개 지역구에서 사실상 선거전에 뛰어들었거나 출마의향을 갖고 관망중인 잠재후보는 130명 안팎에 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예비후보들간 4.5 대 1의 치열한 경쟁 속에 물밑 선거전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앞으로 정당 공천 결과 등에 따라 본선에서의 실제 경쟁률은 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번 ‘6.2선거’에서는 4년 전인 지난 2006년 ‘5.31선거’에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출범 이후 두번째 실시되는 선거로 관심을 끌고 있다.

첫 ‘특별자치도의회호’에 승선, 수성에 나서는 현역 의원들과 설욕전에 절치부심하고 있는 도전자, 새로운 정치 신인들간 뜨거운 선거전이 예고되는 것이다.

더구나 김용하 도의회 의장(대천.중문.예래동)과 양대성 전반기 의장(노형동 갑), 김병립 부의장(화북동) 등 현역의원 3명은 사실상 불출마, ‘무주공산’인 이들 3개 지역구에 누가 입성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각 정당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발을 내딛은 현역의원들이 재선 의지를 불태우며 지역구 출마입장을 피력, 현역의원들과의 당내 경선 등 예선전과 본선 결과도 주목되고 있다.

현재 무소속인 현역 의원들의 정당 선택 여부와 유권자들의 평가도 관심이다.

아울러 정당간 대결 구도, 무소속 후보의 선전 여부, 공무원 등 직업 또는 사회단체별 출신 인사들의 입성 여부 등도 관심이다.

4년전 ‘5.31선거’ 당시 지역구에서는 한나라당 후보 19명, 민주당(옛 열린우리당) 7명, 무소속 2명, 민주노동당 1명 순으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비례대표 도의원은 한나라당 3명, 민주당 3명(옛 열린우리당 2명 포함), 민주노동당 1명 등으로 결정됐다.

현재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역구 재선거와 보궐선거, 무소속의 정당 입당, 일부 정당인의 소속 정당 탈당 등으로 한나라당 21명, 민주당 9명, 민주노동당 1명, 무소속 5명, 교육의원 5명 등 모두 41명이다.

앞으로 ‘6.2선거’에서 도민들이 특별자치도 4년을 함께해 온 8대 의회를 평가하면서 현역 의원들을 재신임할지, 아니면 새로운 얼굴을 선택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제주시지역 선거구별로 출마 예상자와 경쟁 구도를 미리 살펴본다.

▲제1선거구(일도1.이도1.건입동)

한나라당 신관홍 도의원(61)이 재선을 다짐하는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문학림 전 제주시의원(61)과 홍성호 전 제주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53)이 각각 무소속과 민주당으로 출마를 기정사실화, 3자간 재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이정생 전 제주시의원(59)도 조심스럽게 출마 의향을 내비치고 있다.

▲제2선거구(일도2동 1∼24통)

민주당 오영훈 도의원(42)이 수성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강남도 전 제주시의원(57)이 지난 선거에서의 패배를 딛고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고 고정식 전 제주시의원(52)도 지역구를 바꿔 출마 채비를 하고 있어 당내 경선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제3선거구(일도2동 25∼48통)

한나라당 소속 임문범 도의원(54)이 재선 의지를 불태우는 가운데 전진우 제주도당청년위원장(31)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형규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감사(49)와 장화신 동광하늘교육원장(37)이 공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김희현 제주도관광협회 상임부회장(51)도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민주당 입당을 고심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고용빈 전 산업정보대총학생회장(32)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제4선거구(이도2동 1∼20.48∼49통)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한나라당에 입당한 김수남 도의원(50)과 고인국 제주시통장협의회장(48)이 당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홍명환 전 김우남 국회의원 보좌관(43), 민주노동당에서는 강경식 제주도당 위원장(44)이 뛰어들고 있다.

▲제5선거구(이도2동 21∼47통)

한나라당 강원철 도의원(47)이 3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강금중 제주도당 대외협력특별위원장(55), 김명만 이도2동 청소년지도협의회장(48), 이봉만 전 제주시의회의장(58)이 당내 경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김영수 제주도당 119민생희망운동본부장(44)이 재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제6선거구(삼도1.2,오라동)

2008년 ‘6.4 보궐선거’로 재입성한 무소속 박희수 도의원(49)이 최다선인 4선에 도전장을 내밀고 민주당 입당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6.4 선거’에서 석패했던 박기수 세무사(45)를 비롯해 고순생 한국부인회제주도지회장(57), 고후철 삼도2동주민자치위원장(50)이 출마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재도전을 다짐하고 있는 고상호 전 제주시의원(57)과 김윤 제주도당 자문위원(55)이 뛰어든 가운데 이기붕 전 제주시의회의원(53)도 출마를 신중히 검토중이다.

▲제7선거구(용담1.2동)

한나라당에서는 고봉식 도의원(61)이 3선을 준비중인 가운데 김상주 새마을지도자용담2동협의회장(57),김황국 제주서교학부모회장(43), 현승도 용담2동연합청년회 이사(43)가 당내 경선을 다짐하고 있다.

강영철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61)도 정치권 동향을 예의주시, 정당 또는 무소속 출마 의향을 내비치고 있다.

민주당에서도 강대규 제주도생활체육협의회 이사(55), 김남수 전 제주관광대학 호텔경영학과 교수(48), 백동훈 전 애월청년회의소 회장(43) 등이 출마를 다짐하고 있다.

▲제8선거구(화북동)

현역인 민주당 김병립 도의원(57)이 불출마를 시사, 후보군이 난립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재도전에 나서는 신영근 전 제주시의원(49)이 일찌감치 준비에 돌입하고 김창기 화북공업지역경영자협의회장(54)도 출마의향을 비친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공천을 받았던 오태권 전 대한설비건설협회 제주도회장(51), 양광호 전 서귀포시부시장(63)도 출마 여부를 고민중이다.

민주당에서는 김영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통상분과위원(60), 김철헌 화북동주민자치위원(47)이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제9선거구(삼양.봉개.아라동)

한나라당 오종훈 도의원(54)이 재선을 노리고 있고 오영례 제주도당 대변인(41)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아쉽게 분루를 삼켜야했던 안창남 전 제주시의원(50)이 설욕을 다짐, 재격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제10선거구(연동 1~21,37통)

한나라당 고충홍 도의원(62)이 수성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맞섰던 문석종 전 제주교역 대표이사(51)가 불출마 입장을 표명, 후보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현재 무소속인 이상윤 전 제주시의회부의장(55)은 1월 중 거취를 표명할 예정이다.

진보신당에서는 서군택 전 민주노총 제주본부 부본부장(51)이 출마의사를 보이고 있다.

▲제11선거구(연동 22~36, 38∼41통)

한나라당 하민철 도의원(55)이 수성을 준비하는 가운데 민주당 고승립 전 북제주군의원(54)이 도전하는 양자간 대결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제12선거구(노형동 1~14, 30~43통)

한나라당에서는 양대성 도의원(70)이 불출마로 기울면서 고강익 제주도당 자원봉사단장(46)과 박성익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44)이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민주당을 탈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상실한 오옥만 전 도의원(48)은 국민참여당 소속으로 지역구 출마를 준비중이다.
진보신당에서는 김영근 제주도당 창준위 전 사무처장(45)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제13선거구(노형동 15~29, 44~50통)

한나라당에서는 장동훈 도의원(46)이 수성에 나서는 가운데 송성하 대한청소년충효단제주도연맹회장(50)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고성도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59)도 1월 중 출마 여부 및 정당 선택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김상우 (주)청정제주 대표(45)가 뛰어들고 있다.

▲제14선거구(외도.이호.도두동)

한나라당 강문철 도의원(52)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민주당 송창권 외도초등학교운영위원장(46)이 설욕전에 나선다.

고승화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의장(54)도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이다.

▲제15선거구(한림읍)

한나라당에서는 양승문 도의원(66)이 수성을 준비중인 가운데 같은 당 비례대표인 김순효 도의원(59)도 출마를 희망, 현역의원간 공천 경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민주당 박원철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정치국장(48)이 설욕전에 나섰고 양보윤 전 북제주군의회의장(54)도 재도전을 다짐하고 있다.

▲제16선거구(애월읍)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된 후 현재 무소속인 강창식 도의원(64)이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정당 선택여부가 관심이다.

민주당에서는 비례대표인 방문추 도의원(55)이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강승철 제주시이장단협의회장(47)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공직에서 물러난 문수철 전 제주도관광지관리사업소장(62)과 박규헌 전 제주시친환경농수축산국장(60)도 정당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

고승완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농림부위원장(46)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제17선거구(구좌읍.우도면)

민주노동당 후보로 당선돼 무소속인 안동우 도의원(48)이 3선에 도전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고두배 전 제주도농수축산국장(62)과 김대윤 전 북군의회 부의장(53)이 선거전에 뛰어들고 있다.

임성만 전 제주도주유소협회장(57)도 출마를 준비중으로 민주당 입당을 희망하고 있다.

김수형 대한민국 팔각회부총재(55)도 출마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제18선거구(조천읍)

민주당에서는 김행담 도의원(64)이 수성에 나서는 가운데 김기탁 함덕중학교운영위원장(43), 이현철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44)이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비례대표인 김완근 도의원(54)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고민립 전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66)과 손유원 전 제주도생활체육회장(59)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경칠 함덕고 총동창회장(59), 김순옥 전 조천리장(62)도 조심스럽게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제19선거구(한경.추자면)

한나라당 박명택 도의원(49)과 민주당 비례대표인 좌남수 도의원(61)이 현역의원들간 물러설수 없는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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